MBTI 검사등 여러 심리 검사를 해봐도 저는 기질이 내향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런 까닭인지 사람들도 늘 만나는 소수의 사람만 만나고, 사람들에게 저를 보여주는 데도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그런 제가 백일에 한 번, 치유와 코칭 백일쓰기를 위해 새로운 기수를 모집, 동기를 구성할 때 가끔 스스로도 놀랄만큼 용감해집니다.
저는 매기수의 관찰자이자 지지자이며 동기입니다. 때로 울고 웃고, 환호하고, 격하게 공감하고, 설계하면서 또 새로운 기수의 역사를 쓰겠지요. 그 장면들을 32번이나 목격한 것이 내향적인 제가 백일에 한 번, 여전히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지요.
늘 팀을 구성하고 나서 느끼는 건 저도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이끌려 그들이 동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건 시절 인연일 수도 있고, 늘 변화를 꿈꾸던 갈망이 화답을 하여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토머스 에디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기회는 작업복을 입고 찾아온 일감처럼 보여서 사람들 대부분이 이를 놓치고 만다’
또 제가 첫책을 출판 하고, 1인 기업가가 됐을때, 스승, 구본형은
' 어떤일이 그대에게 찾아 오면, 겸손하게 받고 지극한 정성을 보이거라, 그대를 찾아 온 일이 귀하지 않은 일이 어디 있더냐'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소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 제게 찾아 왔을때 제가 기억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무엇인가 초대장을 내밀면 그 손을 잡으세요. 누군가는 그저 지나쳐 가고, 누군가는 골똘해 보는 지금이 바로 그대의 변곡점이 막 시작되려는 그때일 수도 있습니다. 변곡점은 결국, 때로 일감처럼 보이는 어떤일의 초대에 응하는 용기를 내야만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