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엠보싱 한과

by 작가의숲

오빠는

한과를 좋아한다


맛보다는

바삭바삭거리는

그 경쾌한 소리를 즐기는 편이다


그런데 마침 마트에는

튀긴 찐쌀을 고물로 쓴

신제품 한과가 나와 있었다


큰 땅콩모양에

노릇노릇한 알맹이가

따닥따닥 붙어 있는 한과였다


그리고 맛도

기대 이상이었다

크게 달지도 않으면서

바삭한 식감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며칠 후에는

또 다른 전통한과에도 도전했다


그런데 보기와 달리

제법 눅눅한 데다

단맛도 꽤 강했다


"오빠, 이건 어때?"


"지난번 엠보싱 한과가

훨씬 좋네"


역시 오빠는 뽀송뽀송하고

오돌토돌한 그런 맛을 즐기는

한과 미식가이다

큰오빠지브리풍(35x3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