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ma Weave는 디자이너들에게 혁신할 기회를 주고 있다.
다시 한번 AI생성 과정을 혁신하는 Figma
디지털 디자인 생태계가 다시 한번 격변의 중심에 섰다. 피그마(Figma)가 새롭게 공개한 'Figma weave'는 디자인 워크플로우 자체를 재정의 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그동안 AI 이미지 생성은 하나의 '툴'에 불과했다. AI를 사용한 아트웍은 과정을 알 수 없었으며, 작업 과정의 정교한 통제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Weave는 생성과 편집을 마치 하나의 워크 플로우같이 보이게 한다.
Weave의 가장 큰 특징은 노드 개발 생성 및 편집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한 장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서로 다른 이미지, 텍스쳐 등을 병렬로 연결하거나, 결과물을 비교하거나 뒤섞어 다시 변형할 수 있다. 이는 단일 프롬프트로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끝나는 기존 생성형 AI와 창작의 자유도가 다른 것이다.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디자이너가 단순히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결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계하는 창작자가 된다. "AI는 완성이 아니라 출발점이다."라는 메시지를 주는 느낌이다.
이 변화는 영상, 모션, 3D로 발전될 여지를 품고 있다. Weave는 이미지 편집을 넘어 영상 프레임의 조명을 바꾸고, 질감을 보완할 수 있다. 이는 3D그래픽과 모션 디자인을 다루는 업계에 큰 파장을 줄 만한 기능이다. 더 발전한다면 굳이 3D모델링을 정교하게 해서 영상 렌더링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냥 이미지 기반 노드를 제어해 이미지를 영상화시킬 수 있다면 굳이 3D를 활용할 이유가 없어진다. 또, 복잡한 과정이 간소화되며 AI를 활용하여 빠르게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프로토타입과 최종 결과물의 경계가 흐려지고 디자이너는 다양한 시도를 빠르게 해 보며 더욱 높은 퀄리티의 작업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창작의 소스가 AI로 바뀐다.
물론 AI가 발전하더라도 우려가 있다. 학습데이터의 저작권 문제라던지, 동일한 AI 모델을 사용한 결과물들이 전부 비슷한 스타일로 머무를 위험도 존재한다, Figma Weave는 디자인 업계에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우리의 창작은 어디서 시작되는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이다. 기존에는 아이디어 도출, 스케치, 참고자료 수집 등 단계적인 과정을 거치며 이유를 만들어 나가는 단계적 창작을 했다. 앞으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AI가 만들어 내는 이미지, 모션, 분위기를 보며 창작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것은 인간의 창작물일까? AI의 창작물일까?
이러한 변화에 디자이너, 크리에이터들이 어떤 방식으로 적응할지, 또 어떤 새로운 것을 새로운 방법으로 만들어 낼지가 중요해 보인다. 각종 우려를 잠시 내려놓고 보면 창작물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좋은 도구가 될 수도 있다. 이미지 생성부터 디자인, 프로그래밍까지 한 그릇에 담은 Figma는 또 어떤 계획을 갖고 있을까? 몇 년 뒤면 AI툴의 최강자의 타이틀을 피그마가 갖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