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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아이북스 Dec 13. 2021

절대로 읽으면 안 되는 책

원하는 책을 마음대로 
읽을 수 없던 시절이 있었다면, 
믿을 수 있나요?



영화 <암살> 스틸컷

늘날의 우리나라는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일본의 식민지라는 아픈 꼬리표를 달았던 적이 있지요. 

일제는 한국을 효율적이고 영구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우리의 군대를 해산시키고 언론을 통제하는 것은 물론, 에도 많은 검열과 제재
를 가했습니다.



조선총독부 청사 (출처: 서울역사박물관)

1909년 2월, 일제는 출판법을 통해 우리 출판의 암흑시대를 만들었습니다. 조선총독부는 원고를 사전에 검열하고, 책으로 나온 후에도 검열하여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판매 금지와 압수 처분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검열의 기준은 무엇이었을까요?



황실의 위엄, 신궁, 신사 등을 모독할 염려가 있는 사항

조선의 독립을 선동하거나 그 운동을 시사하고 혹은 상찬함과 같은 사항



신채호 『이태리건국삼걸전』


당시 일제는 우리의 역사와 위인을 다룬 책뿐만 아니라, 외국의 위인이나 역사서까지도 금서로 정했습니다. 소설, 교과서, 종교, 음악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지독하게 검열했으며, 심지어는 검열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도 조선인이 많이 읽는 책이라면 무조건 발매를 금지하고 압수했지요.



이광수 『흙』



1930년대에 검열을 통과하여 베스트셀러로 읽히던 이광수의 『흙』은 1940년 경찰 당국에 의해 발매 금지 및 압수 처분 당했습니다.

이는 일제가 한글 서적 독자의 확산을 통제하려는 의도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합니다. 








위 글은 『우리 책과 한국 현대사』 이야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350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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