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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아이북스 Jan 13. 2022

[신간 소개] 낭만의 땅에서 벌어진 대학살


유럽하면 떠오르는 것은?




'유럽'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알프스의 풍경이나 북쪽의 오로라가 떠오를 수도 있고, 웅장한 작품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맛있는 음식이나 디저트가 생각날 수도 있겠네요.


유럽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저마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낭만 #우아함 #여유 와 같은 것들이죠.





사실 유럽은 치열한 싸움을 거듭해 온 대륙입니다.
그리스 로마 시대 이후 유럽에서 일어난 봉기, 혁명, 내전과 같은 전란은 무려 600여 회가 넘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지요.






유럽독립운동

상상이 가지 않는다고요?



아일랜드 '피의 일요일' 사건

1972년 1월 30일, 북아일랜드 런던데리Derry에서 ‘피의 일요일’ 사건이 발생한다. 영국군 낙하산 부대의 발포로 14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중상을 입었다. 무장투쟁에 나선 아일랜드 공화국군은 1998년 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26년간 360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5만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비극적인 사건의 배경에는 북아일랜드의 종교적 갈등이 깔려 있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영국의 식민정책에 있었다. 영국은 17세기부터 북아일랜드 지역에 신교도를 이주시켜 아일랜드의 독립을 견제했다. 이주자들은 주로 스코틀랜드 저지대 출신이었다. 1921년 아일랜드의 독립에도 불구하고 북아일랜드가 계속 영국령으로 남은 것도 이해 관계가 달랐기 때문이다.



아르메니아 학살 사건

아르메니아는 19세기 말 이후 10여 차례의 학살을 겪었다. 1894년 하미디안 제노사이드로 최소 10만 명 내지 최대 30만 명이, 1906년 아다나 학살로 3만 명이 희생되었다. 1차 대전이 발발했을 때 쇠퇴 일로를 걷고 있던 오스만 제국은 중립을 지키고 있었지만 러시아가 동부 국경을 점령하자 독일 동맹국에 가담했다. 그러자 소아시아 거주 아르메니아인들은 러시아 군대에 입대하거나 게릴라전을 벌였다. 당시 오스만 제국 내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인은 250만 명 정도였다. 오스만 제국은 1915년 4월, 아르메니아 지도자 250여 명을 체포하여 처형하고 최소 150만 명에서 최대 200만 명을 시리아와 메소포타미아로 추방했다. 650킬로미터의 피난길에서 굶주림, 질병, 학살 등으로 최소 80만 명 내지 최대 150만 명이 죽었다.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Armenian genocide는 유대인 홀로코스트Holocaust 이전에 발생한 최대의 학살 사건이었다.








신간 《유럽사를 바꾼 독립운동 이야기》를 통해,
상상도 못했던 유럽의 모습을 만나 보세요.





* 위 포스팅은 《유럽사를 바꾼 독립운동 이야기》의 내용을 재구성하였습니다.

* 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405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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