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올원뱅크] 내 일상에 맞게 정리되는 뱅킹

by uib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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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트남 출신 인턴 미영(My Anh)입니다. 일상적인 금융 업무를 위해 NH농협은행을 사용하면서, 저는 송금이나 공과금 납부, 계좌 관리 등 다양한 상황에서 NH올원뱅크 앱을 자주 이용하게 됐어요. 실제로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은, NH올원뱅크가 더 이상 전통적인 은행 앱에 머물러 있지 않고 사용자 경험을 점차 개선하며 변화하고 있다는 거예요. 특히 한국의 핀테크 앱들이 직관성, 개인화, 친화적인 사용성을 기준으로 점점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요즘, NH올원뱅크의 UI/UX를 살펴보는 건 전통 은행이 어떻게 이런 흐름에 적응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느꼈어요. 오늘은 NH올원뱅크의 UI/UX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해요.



이런 부분이 좋았어요.

✅ 현대적이고 시인성이 높은 아이콘 시스템, 금융 UI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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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현대적이고 눈에 잘 들어오며, 최근 금융 UI 트렌드를 잘 따라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아요. ‘마이메뉴 설정’과 ‘납부하기’ 화면을 보면, NH올원뱅크가 아이콘 디자인에 꽤 공을 들였다는 게 느껴져요. 플랫과 세미 3D의 중간 형태를 사용하고, 색감은 밝고, 모서리는 둥글며, 형태는 최대한 단순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이런 스타일은 요즘 한국 금융 앱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돈과 관련된 행동에서 느껴질 수 있는 딱딱함이나 부담감, 긴장감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느껴져요. 각 아이콘은 세금, 관리비, 보험처럼 다소 무거울 수 있는 금융 의무를 나타내지만, 표현 방식은 생활 속 이미지에 가깝게 풀어내고 있어요. 예를 들면 환경개선부담금은 새싹으로, 관리비는 집 아이콘으로 표현하는 식이라서 의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글자를 꼼꼼히 읽지 않아도 한눈에 용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UX적으로도 잘 설계된 부분이라고 느꼈어요. 이런 아이콘 시스템은 단순히 기능을 채우는 단계를 넘어서, 사용자의 행동과 감정을 고려해 디자인하고 있다는 신호처럼 보여요. 스크롤이 길어져도 피로감이 덜하고, 기존 은행 앱에서 자주 느껴지던 복잡하고 답답한 느낌이 줄어들어요. 그 결과로 사용자는 더 편안하게 화면을 탐색하고, 해야 할 작업을 끝까지 마칠 가능성도 자연스럽게 높아진다고 느껴요.



✅ 글로벌 앱으로의 전환, 다국어 지원이라는 전략적 UX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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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관점에서 보면 NH올원뱅크의 글로벌(다국어) 모드 도입은 단순히 언어 옵션을 추가한 수준을 넘어선 결정이라고 느껴져요.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 사용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존 은행 앱들이 ‘한국인만을 위한 UX’라는 한계를 지적받아온 것도 사실이에요. 그런 점에서 NH올원뱅크는 이 구조적인 약점을 비교적 정면으로 보완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보여요. 특히 언어 설정을 온보딩과 핵심 설정 단계에 자연스럽게 포함시킨 점이 인상적이에요. 깊숙이 숨겨두거나 기계 번역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사용자 환경의 일부로 다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이는 UX 측면에서 ‘기본 사용자’가 더 이상 100% 한국인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다른 은행 앱들이 여전히 외국인 사용자를 예외적인 케이스로 다루는 경우가 많은 것과 비교하면, NH올원뱅크는 글로벌을 염두에 둔 제품 사고로 한 단계 이동한 모습이에요. 다국어 지원은 금융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지 부담과 불안을 줄여주고, 별도의 앱을 만들지 않고도 사용자 저변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서 NH가 단순히 국내 핀테크 흐름을 따라가는 데서 그치지 않고, 더 넓은 사용자 환경을 준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 메뉴 커스터마이징을 통한 행동 중심의 개인화 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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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직접 메뉴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한 점은 UX 관점에서 꽤 가치가 큰 선택이라고 느껴요. 특히 한국 은행 앱들이 기능 하나하나를 모두 중요하게 다루는 feature-centric 구조에 머무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NH올원뱅크의 접근은 인상적이에요. 이 기능은 사용자가 앱을 배우도록 강요하는 대신, 앱이 사용자의 습관에 맞춰 적응해야 한다는 UX 철학을 보여줘요. 슈퍼앱 구조에서 기능 과밀은 피하기 어려운 문제인데, NH올원뱅크는 기능을 줄이기보다 화면에 대한 통제권을 사용자에게 넘기는 방식을 선택했어요. 자주 송금하는 사용자는 이체 기능을 앞에 두고, 잔액만 확인하는 사용자는 UI를 더 단순하게 구성할 수 있어요. 외국인 사용자처럼 일부 기능만 사용하는 경우에도 불필요한 정보에 압도되지 않게 되는 점이 좋아 보여요. 이런 구조는 체감 사용성을 높이고, 앱을 익히는 데 드는 시간을 줄여줘요. 무엇보다 앱이 점점 ‘내가 쓰기 편한 형태’로 변하면서 장기적인 사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느껴요. 요즘 한국 UX 기준으로 보면, 이는 대중적인 UX에서 개인화된 UX로 이동하는 흐름에 해당하고, NH올원뱅크가 조직 구조가 아닌 사용자 행동을 기준으로 설계를 시작했다는 신호처럼 보여요.



❌ 캠페인 아이콘 과다 노출로 인한 시각적 밀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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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올원뱅크 UI/UX에서 아쉬운 점을 꼽자면, 각종 프로그램이나 이벤트, 프로모션을 위한 아이콘과 진입 포인트가 다소 많이 노출된다는 느낌이에요. 대형 은행이라는 특성상 동시에 운영해야 하는 캠페인이 많고, 이를 화면에 반영해야 하는 비즈니스적인 이유도 충분히 이해돼요. 다만 UX 관점에서 보면, 사용자가 이미 기본 메뉴를 자신의 사용 습관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했음에도 불구하고, 캠페인성 아이콘이 계속 추가되면서 개인화의 효과가 조금 희석되는 느낌을 받아요. 화면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자주 사용하는 핵심 기능과 단기성 콘텐츠가 시각적으로 경쟁하게 되고, 그 결과 사용자는 무엇이 일상적인 기능이고 무엇이 이벤트인지 한 번 더 구분해야 해요. 이런 상황은 개인화된 UX와 비즈니스 중심 UI 사이에서 자주 발생하는 전형적인 충돌이라고 생각해요. NH올원뱅크의 경우도 디자인 자체의 완성도가 낮아서라기보다는, 실제 사용자 행동 대비 캠페인의 노출 우선순위가 아직 충분히 조율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과하다’는 인상을 주는 것 같아요.



종합 평가

NH올원뱅크는 전통 은행 앱의 틀에서 벗어나 사용자 경험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방향성이 분명히 보이는 앱이에요. 현대적인 아이콘 시스템과 직관적인 시각 언어를 통해 금융 서비스 특유의 부담감을 잘 완화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다국어 글로벌 지원은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다양한 사용자를 전제로 한 사용자 중심 설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메뉴 커스터마이징 기능 역시 사용자의 행동과 사용 패턴을 존중하는 개인화 UX로, 장기적인 사용성을 높이는 요소로 보여요. 다만 여러 비즈니스 캠페인이 아이콘 형태로 과도하게 노출되면서 화면이 다소 복잡해지는 아쉬움도 존재해요. 이는 디자인 완성도의 문제라기보다는, 개인화 UX와 비즈니스 요구 사이의 우선순위 조정이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느껴져요. 종합적으로 NH올원뱅크는 기능 중심의 은행 앱을 넘어, 행동 기반 UX로 전환 중인 과도기적이지만 방향성은 분명한 금융 앱이라고 평가할 수 있어요.



이제까지, UI/UX 패턴 플랫폼 '유아이볼'에서 가볍게 NH올원뱅크를 리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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