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의 나에게.
즐겨 읽던 웹툰 두 편이 끝났습니다. 두 편 모두 눈물 나는 엔딩을 맞이했지요. 그리고 한참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완결이 났던 만화는 애장판이 되어 다시 내 앞에 나타났습니다. 사람의 감정도 어쩌면, 그렇게 돌고 돌아 새로운 옷을 입고 나타나게 되는 것일지도.
또다시 추석입니다. 어느새 일 년이 지났고 이제 곧 일 년이 지나갈 것이라는 푯말 같은 명절입니다.
즐거운 추석이 되기를.
그보다는 남은 한 해를 조금 덜 후회하고 지낼 수 있기를.
둥그런 달에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