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콘서트, 그리고 날아다니는 그 무언가.
7월 초니깐 더 잊어버리기 전에 남기는 콘서트 기록.
....러브버그가 너무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버린 탓에 러브버그 첫만남 편이 되어버렸습니다.
6월 13일 제이홉 앙콘 / 이때만 해도 러브버그가 없었음.
아침에 포폴로 피자 예약 걸어두고 카페에서 일하다가 점심 뇸뇸뇸.
(금요일 평일 10시 반에 예약걸고 1시쯤 먹었습니다.)
콘서트는 무슨 말이 더 필요하죠. 제이홉 콘서트는 언제나 갓벽함. 이날 아미데이라 페스타도 함께 열러서 두배로 신났음. 고양은 이번에 콘서트로 처음 가봤는데 호수도 예쁘고 킨텍스에서 행사도 많이 하더라고요. 게다가 경찰분들도 친절하고 맛집도 많다!! 다음에 또 놀러가고 싶은 동네였습니다.
호비 앙콘은 그라운드 뒤쪽 자리를 잡았는데!!
앞의 사람들이 너무...너무 휴대폰을 높이 들어서 뒤쪽 사람들 두시간 내내 자의반 타의반 스탠딩 상태였습니다....아니 찍는것까지는 뭐라고 안해...그치만 뒤를 생각해서 좀 내려야 할것 아니니...^^ 안그래도 키 작아서 서러운데 콘서트가면 서러움이 두배가 됨. 스탠딩해서 뛰어노는게 재미있긴 했습니다.
6월 28일 런석진 EP. 투어 콘서트 / 이때는 너무나도 많았던 러브버그. 2주만에 대체 무슨 일이.
이날도 포폴로 피자 예약 걸어서 점심 맛있게 먹고!!
왜 우리 집 앞에 포폴로 피자 없지...그랬으면 전메뉴 정복할 수 있었는데.
이날은 피자 + 샐러드 + 스파게티 먹었는데, 다음날 가게 인스타 확인했더니 스파게티 판매 중단이라고.
저 루꼴라 스파게티 정말 맛있는데 어째서. 이날 먹기 잘했다고 생각했음.
석진이 콘서트는 보조경기장이었는데, 주경기장보다 훨씬 작았음.
그래서 웬만한 데서 봐도 아주 앞자리 아니면 시야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신에 그만큼 전체 보기가 힘듦.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러브버그를 때려잡다가(.....) 콘서트 시작하는 진귀한 경험을 했습니다.
콘서트는 당연히 최고였음. 이 콘서트가 어떤 콘서트냐면 중간에 노래방 체험과 퀴즈쇼 체험 모두 할 수 있는 버라이어티형 콘서트입니다. 가수가 옷 뭐로 갈아입을지도 골라달라고 함.
게스트로 예나가 나와서 기쁨 두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