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프로젝트(?)

by 우쥬

마지막 글을 언제 발행했나 보니 벌써 3개월 전이다. 이래저래 정신이 없고, 또 글을 쓸만한 소재가 없다 보니 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린 것이다. 문득 요즘하고 있는 나의 식비 절약 프로젝트가 생각나 브런치를 켰다.




요즘 외식 물가가 정말 놀랄 지경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관광지 주변이다 보니 특히나 점심값이 매우 비싼 편이다. 만 원이면 싼 편이고, 보통 만이천 원~만오천 원이 기본이며 조금 괜찮다 싶은 메뉴는 2만 원이 훌쩍 넘는다. 물론 빌딩에 입점한 구내식당이 6천 원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대기가 긴 날에는 점심시간이 다 가버린 채로 식사가 끝이 난다.


상황이 이러한지라 게으른 몸을 움직여 볼 수밖에 없었다. 주말에 30분 정도만 투자하면 그래도 4-5끼 분량의 식사는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도시락을 챙겨 다닌 지 2주 정도 되었다. 메뉴를 짜는 게 어렵긴 하지만 첫 주는 카레, 둘째 주는 국수를 만들어 냉동실에 쟁여두었다. 당장 다음 주는 뭐로 할지 고민이긴 하다.


당장 점심을 먹고 나면 또 귀차니즘이 몰려와서 설거지는 퇴근 후 저녁에 하곤 했는데, 지난주는 하필 금요일에 도시락 통을 깜빡하고 두고 퇴근해 버렸다. 월요일에 출근해 보니 통 안이 생명체들로 난리가 났더라.. 그래서 요즘은 먹고 나서 바로 설거지를 하고 쉬는 편이다. 주말에 조금 부지런만 떨면 식비도 절약하고 쉴 시간도 확보되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더불어 이제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하지 않나 싶다. 연 단위로 헬스장을 끊어 놓는데 지난 8월 이후로 만료되었다. 집 근처 헬스장에서 12+6개월 행사가 10월까지 진행 중이라 조만간 들리긴 해야 할 것 같다.. 정말 운동하기 싫지만 온몸에 근육이 다 빠져가는 기분이라 건강을 위해서 최소한의 근력 운동이라도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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