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마음챙김에 기초한 감성지능의 핵심 주제
나의 이익과 타인의 이익을 동시에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라는 책은 "감성지능을 높이기 위해 마음챙김 명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실제로 구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효과를 거둔-내면 검색 프로그램을 소개한 책"이라고 앞서 소개했었다.
그렇다면, "마음챙김에 기초한 감성지능"의 핵심 주제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나의 이익과 타인의 이익을 동시에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감성지능이란 무엇일까? 그 전에 먼저 "지능"(보통 IQ라고 불리는)이라는 개념을 살펴보자. 지능이 좋다(보통 '머리가 좋다'라고 표현하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학자들에 따르면 지능이 좋다는 것은 무언가를 잘 이해하고 추리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보편적인 지능검사인 WAIS(웨이즈, Weschler Adult Intelligence Scale)를 개발한 웩슬러(Wechsler)는 지능을 '목표 지향적으로 행동하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며 효율적으로 환경에 대처하는 능력'으로 정의한다. 한국형 지능 검사인 K-WAIS-Ⅳ의 검사항목은 언어이해, 지각추론, 작업기억, 처리속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보면 지능이 어떤 능력을 측정하는지 대략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감성지능이란 무엇일까? 위에서 마음챙김에 기초한 감성지능의 핵심 주제가 "나의 이익과 타인의 이익을 동시에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감성지능의 사전적인 의미(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며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여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사회적 능력)와 크게 다르지 않다. 키워드는 이해와 공감이다.
감정지능은 왜 중요할까?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이 현저히 낮은 사람과 수학적 능력이나 기억력이 낮은 사람 중 어떤 사람이 사회적으로 더 나쁜 영향을 미칠지를 생각해 보면 감성지능의 중요성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이해와 공감은 어느정도 타고 나는 부분도 있다고 여겨진다. 거울뉴런이라고 알려진 공감과 관련한 뇌신경세포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자폐증의 경우가 그렇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지능(IQ)도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영역과 노력으로 발전 가능한 영역이 있듯이 공감지능도 후천적으로 얼마든지 개발될 수 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정리하면 이 책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는 감성지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고, 감성지능의 핵심은 "나의 이익과 타인의 이익을 동시에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그 훈련을 해보자는 것이다. 끝.
드라마 <다모>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