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스트레스, 멘탈 갑(甲)의 비법?

부정적인 정서와 가정에 대하여

by 차준택 Spirit Care

걱정, 불안에 대한 당신의 반응은? 스트레스에 압도될 것인가?


Freud 의 방어기제 개념에 따르면 삶의 과정에서 불안은 필연적인 것이며 사람마다 불안할 때 사용하는 방어기제는 각기 다르다. Vaillant(2000,2002)는 종단적 연구를 통해서 심각한 심리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미성숙한 방어기제를 선호하는 반면, 행복하게 잘 살아가면서 장수하는 사람들은 성숙한 방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문제 초점적 대처 VS. 정서 초점적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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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앞에서, 우리는 두 가지 길을 선택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한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지?” 혹은 “너무 힘들다, 마음이 버거워.”


심리학에서는 이 두 반응을 문제 초점적 대처와 정서 초점적 대처라고 부른다.


문제 초점적 대처는 말 그대로 문제 자체에 집중한다.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계획을 세우고, 행동으로 상황을 바꾸려 한다.
업무 과부하가 스트레스라면 일정 조정을 요청하고, 시험이 불안하다면 공부 계획을 다시 짠다.
통제 가능한 상황에서 이 방식은 매우 효과적이다.


반면 정서 초점적 대처는 내 마음에 집중한다.
상황을 바꾸기 어려울 때, 감정을 다독이고 흘려보내는 방식이다.
친구에게 털어놓기, 산책하기, 울기, 명상하기, 스스로를 위로하는 말 한마디.
이 방식은 문제를 없애진 못해도, 무너지는 마음을 지켜준다.


중요한 것은 어느 쪽이 옳으냐가 아니다.

문제를 풀 수 있는 상황인데 감정만 달래고 있다면 변화는 없다.
하지만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 해결책만 찾고 있다면, 마음만 더 지친다.


성숙한 대처란 선택의 문제다.
지금 이 스트레스는 내가 바꿀 수 있는가?
그렇다면 문제에 집중하고, 아니라면 마음을 먼저 돌보는 것.


스트레스는 없애야 할 적이 아니라,
지금 나에게 어떤 대처가 필요한지를 묻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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