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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us x maus Mar 28. 2019

디자인 시스템 현황 조사


모든 회사는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편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디자인 시스템이 정확히 무엇이고 누가 사용할 것이고 언제 만들어야 하나요?

최근에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모범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데 우리(Figma)는 디자인 시스템 컨퍼런스를 주관한 Clarity와 협력하여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해당 분야의 499명의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시스템을 언제 시작했는지부터 이를 유지하기 위한 전담 팀이 있는지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설문 조사를 했고 8가지 높은 수준의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했습니다. 



1. 디자인 시스템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습니다.


디지털 디자인 시스템의 활성화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브래드 프로스트의 아토믹 디자인 책 출간부터 2014년 구글의 머티리얼 디자인 시스템 등장까지 자극적인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이는 불과 5년 전의 일이었기 때문에 많은 기업의 디자인 시스템은 아직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설문 조사에 응한 응답자 중 2/3는 디자인 시스템이 1단계 또는 2단계일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즉, 시스템이 문서화되지 않았거나(1단계) 디자인 시스템 제작팀이 없다고(2단계) 응답했습니다. 설문 응답자의 86%는 그들의 디자인 시스템이 3단계나 4단계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디자인 시스템만 운영하는 직원이 있고 디자인 시스템을 공개(Shopify’s Polaris)하기는 시기가 오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Clarity 컨퍼런스에서 Dan Mall은 비록 디자인 시스템이 비교적 새로운 것이기는 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방법론은 남아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반응형 디자인 사례와 마찬가지로 디자인 시스템도 "지금 우리가 하는 방식"이 되고 있습니다.


소속회사에서의 디자인 시스템은 지금 몇 단계에 있습니까?

본인이 기대하는 단계는 어디까지 입니까?


1단계: 문서화되진 않았다.

2단계: 코드, 컴포넌트 라이브러리 등에 문서화되어 있다.

3단계: 디자인 시스템 전담조직이 따로 존재한다.

4단계: 디자인 시스템이 외부에 공개되어있다.




2. 디자인 시스템을 검증할 팀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응답자 중 절반은 소속 회사에서 자체 디자인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답했고(대부분 1,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는 회사) 그중 1/3만이 디자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팀에 소속되어이다면 적어도 디자인 시스템을 작게 라마 도입할 수 있을 겁니다.

Clarity의 연사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하는지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 Julie Horvath는 청중들에게 "작게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Don’t be afraid to start and ship small)." 시스템 구축이라는 벅찬 작업에 압도되어 버리면 라인 높이값 같은 사소한 수치를 정하는 일에도 씨름하게 됩니다(= 고민하지 마세요).


디자인 시스템 전담조직이 있나요?



3. 디자인 시스템은 보통 제품이 만들어진 후에 만듭니다.


이상적인 환경이라면 제품과 디자인 시스템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문 조사 응답자 중 41%만이 실제로 이렇게 작업을 수행했고 나머지 52%는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가지고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7%는 두 가지를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여러 회사의 디자인 시스템에서 작업하거나 기존 제품과 새로운 제품을 모두 지원하기 위해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함).

Clarity의 연사들은 기존 디자인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바꾸려는 사람들을 지지해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Dan Mall은 기존 제품으로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나으며 임의의 구성 요소를 분리하는 대신 실제 활용 사례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4. 컴포넌트 라이브러리 및 스타일 가이드는 가장 일반적인 산출물입니다.


정확히 무엇이 디자인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일까요? 아직 그 용어를 정의한 사전은 없으며 사람들은 우리의 설문 조사에 매우 다양한 답변으로 응답했습니다.

놀랄 일도 아니지만, 90%가 시스템에 컴포넌트 라이브러리가 포함되어 있다고 답했습니다. 스타일 가이드가 83%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디자인 원칙(57%), 콘텐츠 가이드라인(47%), 린터(2회 언급) 등 조금은 덜 일반적인 답변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 질문으로, 우리는 원래 시스템에서 디자인 산출물의 사용을 계산해 보려고 했지만, 응답자 중 13%가 코드 관련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React 컴포넌트, 혼합된 라이브러리, 토큰 저장소, iOS 및 Android 개발 및 기타 접근 방식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내년에 우리는 그 다양성을 더 정확하게 정량
화할 수 있도록 훨씬 더 광범위한 답변 옵션을 포함할 것입니다.





5....음 산출물은 디자인 시스템에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는 디자인 시스템에 대한 가장 큰 오해입니다.


디자인 시스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1위로 꼽았을 때, 응답자의 압도적 다수가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그들은 디자인 시스템이 종종 가이드라인, 원칙 및 철학을 동반한 프로세스로 보기보다는 패턴 라이브러리 및 산출물들의 모음인 정적인 제품으로 인식된다고 말했습니다. 디자인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디자인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이며, 컴포넌트 라이브러리 또는 기타 요소는 시스템의 결과물일 뿐입니다.

따라서 문서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시스템을 유지하려면 사람들은 시스템의 이면에 있는 원칙과 산출물을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Clarity에서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의 Adekunle Oduye는 이 주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습니다. "여러분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올바른 문서가 없다면 그것은 본질적으로 실패입니다."



6. 지금은 디자인 vs 코드지만, 다음은 코드로 연결된 디자인이 될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이어진 논쟁 중 하나인 디자인 vs 코드는 오늘날 디자인 시스템 세상에 와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문조사에 대한 응답자들은 디자인 시스템의 근원(source of truth)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거의 균등하게 답했는데 이 중 55%는 디자인, 45%는 코드라고 답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 시스템의 다음 큰 발전이 개발자 핸드오프를 자동화할 수 있는 디자인 코드 통합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현재 응답자 중 15%만이 코드와 디자인 컴포넌트를 자동으로 동기화되게 구현했다고 합니다. Adekunle Oduye가 Clarity에서 말했듯, "디자인 시스템은 코드와 같이 공존해야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마우스 설명: 
UI KIT = 디자인 컴포넌트, 스타일 구조화
Design System = 코드로 구현된 UI KIT + 자동 동기화






7. 크리에이티브 라이선스가 권장되어야 합니다.


디자인 시스템 관리자는 디자인을 독자적으로 관리해서는 안됩니다. 관리자들은 시스템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그들을 감시하지 말고 다른 제품을 지원해야 됩니다. 조사에서 65%의 사람들이 회사가 디자인 시스템 아닌 다른 방법으로 우회하게 허용해주며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 컴포넌트를 수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말했습니다. 20%는 여전히 허용되지 않으며 15%는 '그때그때 달라요~'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많은 다양한 답변으로 했습니다(디자인 시스템 팀이 동의하거나 그에 대한 타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컴포넌트 수정 가능).

Clarity에서 구글 머티리얼 디자인팀은 창의적인 브랜드 표현을 장려하고 홍보하기 위해 올해(2018년) 머티리얼 2.0을 발표했습니다. "어떤 형태(form)를 도입하던 우리에게는 승산이 있습니다. Yasmine Evjen은 "
우리가 '사람들이 머티리얼을 도입하고 있어~'라고 느끼기 위해 플로팅(오른쪽하단 동그란 버튼) 버튼이나 카드UI가 존재할 필요는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회사에서 디자인 시스템 이탈을 방관합니까?



8. 지금이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디자인 시스템을 사용하면 앞으로 추가 작업이 필요하더라도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거의 모든 사람에게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할 최적기는 현재(3%가 어제였다는 사실을 뻔뻔하게 공유)라고 답했습니다.





출처: https://www.figma.com/blog/state-of-design-systems-2018/


작년 Figma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한 포스트가 흥미로워서 공유합니다.


디자인 시스템은 전부터 존재했고 최근에 들어서야 형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동일한 작업을 하게 되면 패턴이 발견되며 가급적이면 재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하던 코딩을 하던 효율적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것은 인간 본능인 거 같습니다. 


그럼 왜 최근에 디자인 시스템이며 UI키트가 화두가 되었느냐? 하면 스케치의 심볼 그리고 심볼 라이브러리의 등장으로 공유, 재사용이 엄청 수월하게 되었고 디자이너 업무도 개발 방식처럼 정리하고, 규칙과 방법을 만드며 최소한의 요소로 다양한 UI를 구현하는 고민을 해야 된다는 방법을 발견하는 과정에 진입했다고 봅니다. 


최근 디자인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는 기업은 자체 플러그인을 제작해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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