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아이들이 고전을 좋아하면 좋겠다
[1] 지금 만나러 가는 중
책은 저자를 만나게 하는 매개체(passage or agent)가 된다. 전혀 다른 시대를 살았던 저자라 하더라도 글(Text)을 통해 눈앞에서 만나도록 하는 신기한 힘이 있다. 여러 장르를 통해 저자의 이야기와 생각, 가치관, 관점, 지혜를 배울 수 있는데 책을 읽고 저자의 표현 방법에 따라 읽는 독자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정도가 다르게 와닿기도 한다. 저자의 모든 부분이 동의가 되어 저자와 독자가 다른 시대와 시간에 있다 하더라도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며 삶을 살아가기도 하고, 동의가 되지 않아 참고하며 동의하는 주변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기도 한다. 책을 통해서 사람들이 많은 여운을 가지기도 하고, 수많은 감정들을 배우게 되어 생각은 깊어지고 방향은 각자가 해야만 했던 역할로 발전하게 된다.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역사 혹은 일이 일어나기 위해 사람들이 성장하는 것보다 한 치 앞도 모르는 미래라는 시간 속에서 "나"라는 사람이 만들어져 가는 과정이 되어간다.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과거의 나에게 "돈"을 알려주고 싶다.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것이 아닌 세상이 어떤 흐름으로 가는지, 내가 살아가고 있는 땅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사람들의 생각과 그 생각의 방향이 어디를 향해 흐르는지 알기 위해서 세계의 정세를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돈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이후 시장(market)에 대해서 알려주며 돈을 통해서 사람들의 생각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에 대한 "돈"을 알려주고 싶다. 물건을 매매하더라도 내가 팔고자 하는 물건의 가치가 100만 원이지만 다른 사람은 10만 원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물건의 가치가 왜 100만 원인지 설명하여 소비자가 그 가치가 100만 원임을 알려주기 위해서 뻥튀기시키는 기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가치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정말 중요하다. 가전제품을 사더라도 버튼 하나 추가 하는 것에 50만 원에서 100만 원 상당의 가치가 추가되는데 나는 그 돈을 아까워했다. 마케팅적인 요소도 존재하겠지만 나는 그 버튼을 100만 원으로 보고 있었을 뿐이었지 그 제품의 가치를 보는 것이 아니었다.
나의 분야에서, 그리고 사람들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가치를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해 대기업 사장들의 자서전을 읽기도 하고, 대기업들마다 돈을 어떻게 벌기 시작했는지 분석한 돈에 관련한 책을 자주 읽고 있다. 확실히 큰 일을 시작하기 위해 작은 일부터 시작한 CEO들의 공통점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부를 축적하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이 아닌 사람들의 생각이 곧 돈으로 표현이 되었기 때문에 전교, 혹은 세계 1등의 공책을 빌려서 시험공부를 하는 중이다. 확실히 전교 1등의 생각을 따라 해 보니 전교 1등의 방법을 조금이라도 알게 된다. 그리고 알게 되는 그 감(sense)이 나만의 아이디어로 탈바꿈하게 되는데 흐름이 읽히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