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tilate]
[1] 기준과 제한
시대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이 변한다. 다시 말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이 변하는 만큼 세상이 사람들의 생각을 따라 변한다. 변화로 인해 사람들의 다양성이 많아지는데 이 다양성을 통해 사람들마다 수많은 경험들을 마주하게 된다. 기술, 문화, 사회, 음식 등으로 좋은 것들이 많아지면서 "좋음"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개성이 많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세상 속에서 "나(identity)"만의 것을 찾는 전쟁 속에서도 세상은 그 다양성의 제한하지 않았다. “제한”을 걸어둔다는 것은 억압을 받는 것이라 생각 할 수 있다.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는 족쇄의 역할을 하는 듯 "제한"이라는 단어에 이상한 힘이 있다. 제한한다는 것은 여러 의미로 사용될 수 있지만 과하지 않도록, 포화상태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이라는 영역을 함께 말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우리"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사람마다의 건강(육체+정신), 경험, 지식, 기준이 모두 다르지만 각 나라마다 최소한의 기준을 법으로 국민들을 지켜준다. 빨간불에 건널목을 건너가면 안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물론 지켜지지 않는 나라, 도시, 사람들이 있지만 빨간불에 길을 건너게 되면 다치거나 죽는 경우에 한발짝 가까워 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조심하면 된다고 말을 하지만 사람 일을 모르는 것이 더욱 사실이다.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 속에서 미래를 이미 알고 있었다면 난 일찍 주식을 시작했을 것이고, 시험 점수가 높은 확률로 가까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요령을 많이 피웠을 것이다.
[2] 기준이 나를 살리고 우리를 살린다
사람들의 생각도 변하기 때문에, 다르기 때문에 기준의 다양성을 요구하게 되는 시대와 세계가 되었다. 개인의 생각과 독창성, 기준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상대방 "스스로" 무시하고 있다 말하면 문제가 된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부터 각 개인의 독창성이 모여 큰 아이디어로 확장되어 갈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기준을 전체의 기준으로, 혹은 전체의 기준이 개인에게 맞지 않다고 말하면 솔직히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생각과 독창성, 기준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서로가 연합되어질 수 있도록 하는 "참된 기준"이 정해져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 기준을 두고 함께 여러 장르들을 나누게 되면 나도 즐겁고, 모두가 즐거운 분야들이 넘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