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이탈리아에 있다

굿바이 이탈리아

by 공씨아저씨

#014. Italy.Venezia_day3

P20190426_201536057_4403DD75-0E62-4E9A-B4CC-D780530B8693.jpg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공항에 도착한 이후 베네치아에는 비가 많이 왔다. 덕분에 비행기는 연착이 되었지만 무사히 귀국했다. 그래도 여행 기간 동안 날씨가 참 잘 도와준 편이어서 얼마나 다행인 줄 모른다.


P20190426_234142639_D5FD032D-713C-41C2-819D-F1CBAE09E564.jpg


집에 도착하니 슬리퍼를 신지 않고 맨발로 집에 들어가는 것이 아이들은 영~ 어색하다는 말을 제일 먼저 한다.


기내에서 한 숨도 못 잔 탓에 계속 비행기에 타있는 기분. 도착해서 골뱅이 무침 하나 시켜먹고 다들 곯아떨어졌는데... 일어나 보니 지금이다. 리알토 다리로 야경 보러 나가야 될 것 같은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알려드립니다.~' 방송이 한국에 왔음을 실감하게 한다.


찐한 에스프레소 한 잔이 간절해서 캡슐 에스프레소로 대신하니 이건 아메리카노처럼 느껴진다.


컴퓨터를 켜고 자판을 두드리는 것도 아직까지는 어색하고, 보던 드라마 중에서 그 사이 두 편이나 종영을 했다. 밀린 진도 따라가려면 한 동안 바쁘게 생겼다. 아이들 학교 진도 밀린 건 별로 걱정이 안 되는데... ^^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하늘만 보이면 담배를 필 수 있는 담배 천국 이탈리아에서 금연 천국 한국으로 복귀 신고를 한다.




이 글은 이탈리아에서의 보름간의 개인적인 가족 여행 기록입니다. 여행 정보 전달을 위해서도, 맛집을 소개하기 위해서 쓴 글도 아닙니다. 제가 느낀 이탈리아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하루하루 기록한 개인 일기장입니다. 여행 전 정보를 얻으려는 목적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있다면 그냥 가던 길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이미지와 콘텐츠의 저작권은 공씨아저씨네에 있습니다.
Copyright 2019 ⓒ 공씨아저씨네 All rights reserved.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