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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산코끼리 Jul 23. 2018

미워하기

가끔씩 생각난다는 사실만으로 짜증 나는 사람이 있다.

살면서 누군가를 이렇게 싫어해본 적이 있을까 싶은 것이다. 

그리고 늘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까 봐 걱정하며 살아온 내가... 지금은 혹시 내가 상처받은 사람의 모습이 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상처 입은 내 모습은 그 누구에게도 들키기 싫다는 생각까지 한다.


아... 어떻게 하면 저 자식을 망가트릴 수 있을까? 

그 생각만 10분째 하고 앉아 있었던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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