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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산코끼리 Nov 19. 2019

2019년 11월 19일

153이라는 숫자는 모나미 볼펜 위에 새겨져 있다.

그리고 내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하루(1)에 5분씩 3번 기도하자는 의미로 

153 기도 운동이라는 것을 하고 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고자 소망 하노라 말하면서

사는 게 바빠서 기도를 하지 않는다는 아이러니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나 자신을 돌아보며

되도록 기도운동에 참여하려고 노력한다.


기도에 서투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문의 예시를 교회에서 작성했고, 그것을 읽는 것으로 기도를 시작하는데

"주님 윌에게 상처 주고 손해 입힌 그 사람에 대한 미움과 원한을 버리고 용서하고 사랑하게 하시어"

라는 내용이 있다.

매번 거기에서 마음의 걸음걸이가 멈춘다.

튀어나온 돌부리 같은 곳에 걸리는 느낌이다.


나에게 가장 어려운 일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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