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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스 Apr 13. 2021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저와 언더독스에게 큰 도전이에요

언더독스 이한욱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센터장 인터뷰

언더독스가 지난 6년 동안 멈추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도전입니다. 언더독스는 언더독스만의 방법으로 어려운 길에 기꺼이 도전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시도하고자 합니다. 지금, 누구보다 앞장서서 언더독스의 도전을 이끌고 있는 사람을 소개합니다.


바로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 센터장 이한욱 님입니다. 비즈옵스 팀에서 언더독스를 든든하게 지원해주셨던 한욱님은 최근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의 센터장으로서 사회혁신 창업가들을 만나며 그들의 성장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은 한욱님에게 도전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혹시 도전하는 것이 두렵거나, 새로운 시도를 망설였던 적이 있다면 지금 바로 이한욱 님의 인터뷰를 확인해보세요. 


Q. 안녕하세요. 한욱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 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한욱입니다. 저는 2018년부터 언더독스 비즈옵스 팀에서 전반적인 경영기획을 바탕으로 HR 매니지먼트, 사업 지원 및 사업예산 조정, 기업회계 (세무 및 재무회계), 일반 경영지원 등의 업무를 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사회적 경제 영역의 비영리법인에서 경영 기획, 법인 운영 업무 경력이 있고요. 창업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언더독스의 비전에 공감하여 합류하게 되었어요. 올해 2월부터는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 센터장으로서 인사드리게 되었네요.


Q.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는 어떤 곳인가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곳으로 전국 18개 지역에 위치해 있어요. 그중에서도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올해 처음 개설되었고 30명의 입교생이 선발되었어요. 언더독스는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의 민간 운영사로 지정되어 입교생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한욱님은 센터장으로서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를 어떻게 이끌어가고 계신가요?

입교생들을 위한 교육과 코칭, 전문 분야에 대한 강의는 물론 컨설팅, 네트워킹 등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창업가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구체적으로는 언더독스의 창업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창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센터장으로서 저는 창업가의 파트너가 되고자 해요. 입교생들이 정말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외부와의 긴밀한 연계를 이루어 나감으로써 제대로 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인 것이죠. 평범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말하자면 그래요. 평범함에 기본이 있고, 기본에 충실해야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센터장으로서 기본에 충실한 역할을 실천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Q. 한 달 정도 세종에서 근무하셨는데 어떠신가요? 비즈옵스 팀에서의 업무와 다른 점이 있을 것 같아요.

벌써 세종에서 근무한 지 한 달 정도 되었네요. 예산운영/공간 운영/교육 및 코칭 운영 등 비즈옵스 팀에서 하고 있던 업무를 잘 적용하며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크게 다른 점은 없어요. 다만 10개월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과 클라이언트, 입교생, 지역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을 만나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는 점,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에 참여하는 30개 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구분되는 지점일 것 같아요. 추가적으로는 차별화된 언더독스만의 창업교육을 잘 알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시간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지난 4월 5일 첫 교육을 시작하면서 탐색하고 적용하려고 하고 있죠.


Q. 그동안 비즈옵스 팀에서 언더독스를 든든하게 지켜주던 한욱님께서 센터장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계기와 이유가 궁금해요.

이전 직장에서 언더독스로 합류하면서 '창업 기업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결하고 기업 경영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좋은 BM, 훌륭한 기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기업경영과 운영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아서 시장 진입, 대출 혹은 투자 등을 할 수 없었던 경우를 많이 보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는 좋은 도전의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창업가에게 필요한 경영 차원의 지식을 나누고 오래 지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어요.

또 아무래도 경영기획 및 지원 업무는 맨 앞에서 이끌어 가거나 뒤에서 지원주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교육생들을 그동안 한 걸음 떨어져서 보곤 했었죠. 그렇기 때문에 창업가들을 실제로 만나고 교류하면서 저의 작은 경험이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번 도전이 소중하다고 느껴져요. 


Q.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는 한욱님의 도전이기도 하지만, 언더독스의 도전이기도 하죠. 새로운 지역에서의 창업 교육이기도 하고, 정부 기관의 민간 운영사라는 점에서도요.

말씀 주신대로 저뿐만 아니라 언더독스라는 기업 차원에서도 한 단계 성장하는 과정 위에 있다고 생각해요. 언더독스가 민간 운영사로 지정된 가장 큰 이유는 지난 6년 동안 쌓은 창업교육 노하우와 독창적인 창업교육 콘텐츠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봐요. 물론 선정을 위해 언더독스의 동료들이 다함께 노력해주셨고요.

이처럼 정부 기관에서도 저희의 역량을 인정하고 운영을 맡겼다는 것은 창업교육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이자 언더독스가 창업교육 전문 운영기관으로서 더 성장하는 기반이라고 생각해요.

더불어 언더독스가 초기 단계의 창업 기업에게 다양한 창업 교육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창업 기업의 성장 파트너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결론적으로는 언더독스가 독자적인 창업교육과 콘텐츠 운영의 선두주자로서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Q. 늘 도전을 멈추지 않는 언더독스에서 일한다는 것, 언더독스 동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계신가요? 

저처럼 다른 직장에서 다양한 기업 문화를 겪었을 때 언더독스가 특별한 점은 바로 업무에 대한 열정과 관심인 것 같아요. 누구나 회사에서 주어진 일이 있고 이를 완수하고자 최선을 다하겠지요. 하지만 언더독스의 구성원은 업무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높아요. 이러한 부분이 기업이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나아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Q. 그렇다면 한욱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일을 지속해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세 혹은 역량이 있을까요?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인정'이라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칭찬을 받고 일을 잘한다고 '인정' 받고 싶을 거예요.(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인정을 '받는' 것보다 인정을 '하는' 것이 사실 더 어려워요. '인정을 한다'는 것은 실수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인데요.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능숙하게 잘하는 부분이 있는 반면, 실수하고 잘못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죠. 이때 인정을 하는 과정은 상당히 어려워요. 자존심도 상하고 눈치도 보이고 때론 선임이나 리더십으로부터 질책을 받을 수도 있고요.

그러나 실수와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와 이를 개선하며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과정, 결과가 중요하다고 봐요. 비단 업무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이런 자세가 성장의 기반이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조직문화에서 인정할 수 있는 분위기와 구성원 간의 관계가 먼저 만들어져야 하겠지만 이에 앞서 본인이 먼저 '인정'을 하기 위한 용기와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Q. 한욱님께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과정에서 특히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나요?

나름의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센터장으로서 소통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서 말했듯 여러 주체 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에서 좋은 관계를 오래 이어 나가고 소통하려고 해요. 소통의 중요성은 다름을 인지하고 잘 들어주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데요. 모두가 다 아시겠지만 막상 실천하려고 하려면 쉽지 않기 때문에 노력하고 있어요. 또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에 참여하는 창업가들의 여러 환경과 상황이 다른 만큼 하나씩 하나씩 조금은 느리게 보일 수도 있지만 완성도를 높이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올해 한욱님이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올해는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의 센터장으로서 집중하려고 해요. 30명의 입교생들이 청년 창업가로 성장하고 창업을 통해 사회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구체적으로는 투자연계, 혁신, 지역과의 협업 등이 있겠죠. 이 모든 것들이 잘 연결되고 좋은 결실이 되도록 집중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하면 좋을 것 같아요. 원거리 출퇴근이라서 건강해야 집중할 수 있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니까요.


Q. 언더독스 동료들과 세종에서 동고동락하고 있는 입교생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 부탁드려요.

'잘하고 계십니다'라는 칭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도전을 멈추지 않으며 지속 가능한 모습을 만들어 가는 언더독스 구성원 모두 정말 잘하고 계시다고 말하고 싶어요.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에는 이제 기업을 시작하시려는 분들도 있고, 매출을 발생시키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기업도 있어요. 다양한 상황 속에 있지만 시작이라는 것 자체가 용기 있다고 생각해요. 용기를 가지고 시작한 입교생들의 모습을 보며 '잘하고 계십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더 잘하실 수 있도록 함께 하는 시간들이 이어지겠죠? 함께 잘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언더독스는 국내외 혁신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창업 전반을 지원하는 창업 콘텐츠 & 커뮤니티 기업입니다. 2015년 설립되어, 전현직 창업가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개발한 실전형 창업교육 콘텐츠로 약 9,000 명의 혁신 창업가들을 배출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자체∙기관∙기업과 함께 실제 창업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 및 코칭을 제공하고, <사관학교>, <언더우먼> 등 자체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언더독스와 함께한 1,352개 창업팀 중 82개 팀이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었고, 예비 사회적기업은 39개, 5개 창업팀은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습니다. 언더독스는 이러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3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 26개 도시 44개 파트너와 협력하며 글로벌 사회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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