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언더독스 Jul 05. 2023

[UOR vol.2] 한국, 로컬라이즈 군산

지역소멸을 예방하는 사회혁신 사례(4)

창업가가 도시를 바꿀 수 있을까요?


허무맹랑한 질문이라고 여겨진다면, '로컬라이즈 군산'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군산은 2018년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 위기 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당시 대기업 제조 공장 철폐로 공장 근로자, 협력 업체 등을 포함하여 단기간에 13,000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었죠. 이 도시에 창업가들을 발굴하고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비즈니스를 만들자 청년들이 머물고 사람들이 찾는 도시가 되었다고 해요. 


군산의 영화동은 앞선 해 도시재생사업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며 공공 자금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 관광을 위한 지역 정비와 창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도 일부 조성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군산이 보유한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기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많았다고 해요. 이러한 배경 속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에너지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SK E&S는 지역 지사가 있는 도시에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계획하고 있었고, 언더독스와 함께 군산의 청년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의 기초를 마련하는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underdogs.


로컬라이즈 군산은 무엇이 달랐을까요?


로컬라이즈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청년 창업가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청년이 마음껏 지역을 탐방하며 아이디어를 실현하며 지역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지역에서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함께 생활하며 서로의 친구가 되어주고,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청년 창업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Work-Stay-Play-Learn을 4가지 핵심 테마로 선정하여 세부 프로그램 기획했어요. 


또한 무엇보다 커뮤니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지녔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수진 로컬프렌들리 대표는 "지역에서는 ‘출신’이 중요한데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로컬라이즈 군산 3년을 통과하며 저는 길을 찾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어요. 청년 창업가들은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일자리로 만들었고, 서로 협력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내며 자발적인 유대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왔어요. 


그 결과 프로젝트 종료 후 현재까지 4년 동안 생존율 92%, 누적 180억 원의 매출을 만든 혁신 창업가 정착 프로젝트로 꼽히고 있어요.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UOR vol.2 다운받기



해당 사례의 더 깊은 이야기가 궁금해졌다면 UOR vol.2를 다운받아 보세요. 사회 혁신의 새로운 인사이트를 위해 그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글로벌 사회 혁신 사례와 전문가의 견해를 담았습니다. 


창업교육 No.1 언더독스는 창업가를 지원하는 파트너인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더 빠르고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 아래 페이스메이커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사회혁신가들을 위한 무료 공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