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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스 Sep 18. 2018

증강현실로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면?

[SPARK@DMC] 2회차 후기: AR/VR with. DMC

상상력을 통해 현실을 자유롭게 확장시킬 수 있는 가상현실 기술(AR/VR)은 영화, 게임, 군사,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고> 게임이나 최근 부쩍 늘어난 VR 체험존 등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일상 속에서도 ‘콘텐츠’ 형태로 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가상현실 산업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 모든 부문에서 그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비즈니스 측면에선, 크게 두 가지 형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1) 자체 기술, 서비스 개발

사례) 체험형 학습 VR 서비스를 개발하는 'Discovr Labs'

: 의료 실습 시뮬레이션이나 과거의 유산을 가상현실로 보면서 역사 학습을 하는 등 VR로 학습 진행

※ 이미지 출처: Discovr Labs 홈페이지

※ 사례 참고: http://withpress.co.kr/archives/3501

2) AR/VR 전문 업체와 제휴하여 브랜드 마케팅 시 활용

사례) Great Oreo Cookie Quest (2017)

: 숨겨진 쿠키를 찾으면, 오레오의 무료 팩을 얻을 수 있는 AR 기술 기반 앱 게임

Great Oreo Cookie Quest (2017) 프로젝트 영상 중

※출처: https://vimeo.com/256611752

이렇게 차세대 IT 비즈니스로 각광받고 있는 <AR/VR> 기술을 주제로,

지난 9월 6일, 2회차 SPARK@DMC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SPARK@DMC는 상암에서 펼쳐지는 문화 축제인 DMCF 2018 주간에 맞춰 <DMC 융복합포럼>과 함께 열었는데요, 덕분에 스타트업 관심자 및 AR/VR 업계 종사자 등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분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DMC 융복합포럼 X SPARK@DMC

※ SPARK@DMC
: 매월 1회 진행되는 DMC의 시그니처 네트워킹 프로그램.
2018년 7월부터 9월까지 'season 1 - SPARK UP INSIGHT' 라는 테마 아래 MCN, 게임, AR/VR에 특화된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누구나 무료로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총 3가지 유형의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 창업 노하우 및 해당 산업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강 세션
2. 전문가와 VC로 이루어진 전문IR멘토단에게 나의 스타트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전문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IR피칭 세션
3. 업계 종사자 및 관심자들과의 갤러리워크 네트워킹

SPARK@DMC의 메인 프로그램인 <인사이트 특강>은

국내 AR 분야에서 손꼽히는 기업 - 서커스 컴퍼니 박선욱 대표의 ‘호기심만 있으면 AR, VR 창업할 수 있다’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연사인 박선욱 대표가 마케터로 시작해 보험설계사, 금융투자상담사를 거쳐 AR/VR 업체를 창업하기까지, 독특한 이력을 가진 만큼 창업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요.

강연 내용 중 특히 인상 깊었던 내용들을 소개합니다 :)

서커스컴퍼니 - 박선욱 대표

6개월 간, 퇴근 후 새벽 3-4시까지 AR/VR 을 공부하다

"증강현실 기술에 매료되어 호기심, 열정만으로 매달렸어요. 본업이었던 주식트레이딩을 하면서도 그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콘텐츠를 뭘 만들지,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지, 사용자가 어떻게 느낄지를 고민하면서 이걸 잘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호기심'만으로 창업했다는 건 거짓말이죠, 뚜렷한 목적을 바탕으로 한 실행력이 꼭 필요해요."

20명의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온 '기술 경쟁력'

"사실 증강현실 기술은 얇아요. '얇다'는 건 누구든지 SDK와 컨셉만 갖고, 어플리케이션을 바로 만들어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거죠. 저희는 그동안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그 어떤 기업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저희만의 원천기술을 강조하는 컨셉을 가져가고 싶을 때도 있었죠. 그러나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앞으로는 5년-10년 이내 코딩을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AR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될거에요. 그런 생각으로 계속해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요."

가장 주목하고 있는 건 빅 데이터, 그리고 인공지능

"AR/VR 기술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들어가면, 이전처럼 매번 같은 것들을 인식해서 약속된 콘텐츠를 보여주는 형태가 아니겠죠. 사용자의 디바이스와 연동해서 거기에 따른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거에요. 이게 가장 유용한 분야가 '교육'입니다. 계속해서 사용자에게 맞는 미션을 주면서 단계별로 학습시키는거죠."

"각 통신사가 5G를 이야기하는만큼 데이터 처리 속도도 더욱 빨라질테니 훨씬 기술 활용 범위도 넓어질거에요. AR/VR은 한 가지 기술로는 성공하기 어려워요. 저희도 마찬가지라 자체적으로 개발한 요소들을 계속해서 앱에 담아내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