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양면
아침은 완벽했다.
창밖의 풍경은
햇살에 젖어 있었고,
그 빛은
오늘의 시작을
살며시 열어주었다.
따뜻한 점심은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주었고,
학생들과의 대화는
웃음으로 이어지며
오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듯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달랐다.
기차는
숨을 고르고
내 손엔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의 표.
서서 가는 발끝마다
흔들리는 마음
영수증 위에 찍힌 숫자들,
부가세까지 덧붙여진
현실의 무게
숨결은
천천히 가라앉고
시간은
나를 비껴간다
삶은 언제나
균형을 맞추려는 듯하다.
빛과 그림자,
설렘과 피로,
웃음과 한숨.
완벽하게만 흐르는 하루는 없고,
우리는 그 사이를 흔들리며 걸어간다.
오늘의 나는
아침과 저녁의 극단 속에서,
삶의 무게와 선물 모두를
동시에 느꼈다.
당신의 하루는 지금,
빛에 더 가까운가 그림자에 더 가까운가?
#일상시 #빛과그림자 #하루의기록 #마음풍경 #균형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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