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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월 Jun 10. 2022

찾으시는 상품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올영 세일'의 유혹

반갑습니다. 올리브영입니다 ↗

도움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

찾으시는 상품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올영 매장에 가면 듣게 되는 익숙한 멘트 3가지.

올영 직원들 특유말투와 어조가 있다.

어느 지점을 가도 직원들이 적당히 친절하고

손님들과 적당히 거리를 둘 줄 알며

도움이 필요할 때 적절히 도움을 준다는

느낌을 받곤 다.


하지만, 친절하게 도와주지 않으셔도

내가 찾는 상품들이 알아서 눈에 쏙쏙

찾아지는 날이 있으니 ^^

바로- 올영 세일 주간이다.

올영 세일은 일 년에 4번 진행되는

대표적인 온오프라인 행사로

일주일간 인기상품을 최대 70%까지 세일한다.


이번 주가  올영 빅세일 주간이었다.

세일 마지막 날, 퇴근길에 집 앞 매장에 들렀는데

늦은 시간임에도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나갈 때까지

작은 매장 곳곳에 포스터가 친절히 붙어있다.

그것도 대문짝만 한 크기로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끊임없이 강조한.

마지막 날인 줄 모르고

사가서 이 좋은 기회를 놓칠까봐 -

오늘 그냥 가면 안 된다고 -

친절하게도 반복 반복해서 알려다.

세일 주간이 아닐 때에도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

올리브영은 누구나 부담 없이 들르는 곳이지 않나.

그냥 구경하러 갔다가도

마스크팩이라도 하나씩 사 가지고  나온다는 그곳.

평소에도 그러한데 세일 주간엔 오죽할까!


세일 주간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정보 공유가 빠르게 이뤄진다.


"세일 기간에 꼭 사둬야 하는 제품 추천!!!"

"올영 세일 기간 놓칠 수 없는 잇템!!!"

"올영 빅세일 첫날인데 다들 뭐 사셨어요???"

"연휴 마지막 날은 올리브영에서~^^"


저렴한 가격에 미리 넉넉히 쟁여둬야 한다는

구매 심리가 발동해 필요 이상으로 구매하기도.

매장을 둘러보면서 필요한 것들을 담아본다.

나름의 구매 기준은

세일 여부와 상관없이 필요한 것!

오늘 세일이 아니였더라도 샀을 것들만 산다.

그렇게 해서 나의 최종 장바구니에 담긴 것은

멀티비타민, 루테인, 샴푸, 헤어팩, 마스크팩 !

5가지 제품을 구매했다.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것들을 득템 했으니 

자취생에겐 더욱이 만족스러운 쇼핑이었다.


(참고로 이번 올영 세일은 앤데믹 이후 첫 세일이라

색조 화장품과 향 제품의 매출이 급증했다고 .)


계산을 마치고 매장을 나서는 순간까지 들리는

친근올영 인사법. 

교환 환불은 스마트 영수증을 확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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