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돼
- 브로콜리 너마저, “졸업” 중에서
날씨가 덥다. 미친 날씨. 날씨가 미쳤는데, 내가 미치는 게 큰 대수일까 싶다. 20대 때 자주 듣던 노래가 기억 속에서 다시 재생된다.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매었지만 갈 곳이 없고’라는 노래 가사가 마음을 불안하게 하던 시절.
그때 자리를 찾고 싶어 했던 모두는 10년쯤 지나 어딘가에서 자리를 잡거나 혹은 자리를 잡을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다행이다.
우리가 미친 건지 세상이 미친 건지 알 수 없던 때.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던 마음을 잊지 않은 덕분에, 하루를 또 무사히 지나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