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새로운 인류를 꿈꾸어 봅니다

톰 올리버의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를 읽고

by 보리별


저자 톰 올리버는 '수많은 선구자에게 이 책을 바친다.'로 글이 시작된다. 목차 중 3부와 4부를 적어 보았다. 소제목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3부 자아라는 환상


10. 커다란 선의의 거짓말 : 자아의 이면에 숨겨진 거짓

11. 우리 자리에서는 시야가 제한적이다

12. 개인성은 위험할 수 있다

13. 기분 좋은 관계는 건강에도 좋다

14. 없는 사람을 탓할 순 없다


4부 우리 관계의 정체성


15. 연결의 3차원

16. 연결성의 융합

17. 관계의 정체성이 세계적인 책임감으로 어떻게 연결될까?

18. 우리 마음은 전쟁터

19. 연결하기


씽큐온의 이. 번. 책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은 놀랍고 놀랍다.


코로나가 생기고 변이가 생기고 전쟁까지 일어났다. 코로나가 생겼을 때 최재천 교수님이 '이런 일은 또 온다'했을 때 '설마 또... 온다고....' 생각했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무섭다!


<우리는 전체가 서로 연결된 천의 웅장함을 인식하지 못하는 하나의 실과 같다. 우리의 무지는 어느 정도 타고난 탓도 있지만, 우리의 문화가 이 특성을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




서문 중에서


'인간 정신의 문화적 진화에서 중요한 이정표는 소위 '코페르니쿠스 혁명'으로,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인식이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타파해야 할 커다란 미신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우리가 주관적인 우주의 중심에서 독립된 자아로 존재한다는 믿음이다. --- 이것이 내가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환상으로, 인류의 정체성에 코페르니쿠스와 같은 혁명이 시급하다는 점을 설득하고자 한다.


--- 내 결론은 --- 놀랍게도 독립적인 인간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우리를 둘러싼 주변 세상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의 독립성은 단지 환상일 뿐, 과거 한때는 적응을 위해 필요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인간 종의 생존에 위협이 되고 있다. 자아라는 환상을 극복해야 할 시점이다.


--- 독립적인 '나'라는 환상은 진화에 적응을 하지 못 한 채, 점차 하나로 연결되고 세계화된 세상에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전반적인 삶의 질이 개선되었지만, 개인의 행복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두려움, 우울증, 자해가 늘면서 '정신질환'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 정체성에 대한 환상이 없는 지능 높은 외계인이 인간을 연구한다고 했을 때, 우리를 별개의 개체로 구분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 우리는 전체가 서로 연결된 천의 웅장함을 인식하지 못하는 하나의 실과 같다. 우리의 무지는 어느 정도 타고난 탓도 있지만, 우리의 문화가 이 특성을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


--- 외계인은 여러분을 하나의 '의식'이라고 관찰할까, 아니면 '밈 memes의 거미줄'과 같이 서로의 생각이 끊임없이 흐르는 연결된 하나의 '정신'으로 볼까?


03 우리는 인간인가 키메라인가?


어느 진드기의 일기장에서 발췌한 내용


일곱째 날 : 잭이 그 아가씨에게 키스하려고 몸을 기울였어. 둘의 얼굴이 맞닿았고 나는 잭의 속눈썹에서 나와 뒤나의 8개의 팔 안으로 뛰어들었어. 우리는 정말 잘 맞았고. 사랑에 빠졌어.


06 우리의 생각은 집단이 만들었다


--- 이들은 나무와 울타리를 배경으로 한 똑같은 기차역 사진을 봐도 다른 것을 '본다'. 세상을 인식하는 필터뿐 아니라 신경망의 구성에 따라 주어진 내용을 해석하고 평가하는 방법이 결정된다.


--- 우리의 마음은 모두 다 다르다는 말은 사실이며,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유일무이하다는 생각은 정말 놀랍다. 그러나 우리의 DNA 암호처럼, 독특하다고 해서 독립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우리의 마음은 역동적이며, 끊임없이 변한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에게 유일무이한 보석이지만, 모든 방향에서 정보가 들어오는 세상의 교차로이기도 하다.


--- 우리 개개인에게는 거인의 어깨를 딛고 올라선 인간 지식의 지평선을 넓힐 기회가 있다. 이렇게 지식이 연결되어 있다는 증거는 여러 명이 '때가 도래한' 똑같은 아이디어나 혁신을 우연히도 동시에 생각해 내는 일이 빈번하다는 데서도 찾을 수 있다. 역사적으로는 발명가 한 명의 성과로 공을 돌리긴 하지만 형광등 전구, 온도계, 전화기, 증기선, 피하주사기는 모두 다 다른 장소에서 여러 사람이 발명했다. 발명가들이 독자적으로 아이디어를 낸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공동의 지식 풀에서 지식을 합성하고 있었다.


08 우리는 외딴섬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


1958년, 미국인 사업가 레너드 리드도 그런 생각을 했고, <나는 연필>이라는 단편 수필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그는 우선 연필을 만드는 일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다.


--- 간단하다고? 그런데, 이 지구상에서 나를 만드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어. 우리 가계도는 사실 노던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에서 자라는 결이 곧은 삼나무에서 시작하지. 삼나무 목재를 잘라서 철도 지선으로 운반할 때 필요한 톱과 트럭, 밧줄과 수많은 다른 장비들을 생각해 봐. 목재를 가공하는 데 들어가는 인력과 수많은 기술을 생각해 봐.---목재는 캘리포니아 샌 리드로의 제재소로 운송돼. 무지개 화차와 철로와 철로 엔진을 만든 사람들과 거기에 부수적으로 따르는 통신 시스템을 상상할 수 있니? 내가 만들어지기 전에 이렇게나 많은 선행사건이 필요해.


--- 실제로 수백만 명이 나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며, 그들 중에서 남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도 없다.--- 연필 회사 사장을 포함해 수백만 명이 극히 적은 양의 정보를 알뿐 그 이상을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나, 연필은 나무, 아연, 구리, 흑연 등 기적의 집합체이다. 이러한 자연의 기적에 더 놀라운 기적이 더해진다. 바로 창의적 인간의 에너지이다. 앞에서 지휘하는 사람이 없는데도 수백만 개의 작은 노하우가 인간의 필요와 욕구에 반응해 자연적으로 즉석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 이처럼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으로 뒤엉킨 거미줄에 매달려 있다.


09. 전체가 잘 살아야 잘 산다


--- 자연의 뒤엉킨 강둑을 약탈한 궁극적인 대가는 우리 종의 생존일 수 있다.


10. 커다란 선의의 거짓말: 자아의 이면에 숨겨진 거짓


--- 우리는 우리 존재의 중심에 우리 내면의 자아라는 알맹이가 있다고 믿고 싶어 한다. 이것이 나머지 세상과는 독립된 우리만의 개인적인 정체성을 구성하며, 우리의 존재와 유일무이한 '나'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합리적으로 들릴 수는 있지만, 사실상 거의 흠잡을 데 없는 지능적인 사기이다. 아마도 진실은 이럴 것이다. 우리 뇌는 우리가 독립적인 개체라는 잘못된 생각을 지지하도록 진화했으며, 우리의 현대 문화가 이런 개인주의적 관점을 조장하고 과장하지만, 한마디로 이것은 잔인한 허상이다.


--- 뇌는 끊임없이 개인의 정체성이 있다고 자신을 속이려고 열심히 움직인다는 것이다.


--- 진화 생물학자 마크 패겔은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표현했다.


우선 당신이 너무나도 잘 안다고 생각하는 내면의 나'는 어쩌면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으로, 목적을 달성하는 뇌를 만들기 위해 선택된 유전자의 작품이다. 이런 뇌는 우리의 생존과 결과적으로 뇌의 생존율과 번식을 늘리기 위해, 잘못된 믿음이든, 복제든, 거짓말이든, 사기이든, 자기 기만이든 할 것 없이 신경세포가 뻗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사용할 것이다.


--- 자아관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생존 도구로, 우리가 야생에서 길을 잃었을 때 필요한 펜나이프만큼이나 중요하다.




책을 읽는 동안 톨레가 말한 '에고'이야기가 생각났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책의 원제는 [새로운 지구]이다)에서 읽은 내용이다. 책은 1997년에 출간되었다. 책에서 톨레는 " 에고라는 것은 모든 상황에서 '나'를 말하고 싶어 하는 우리 안의 존재이다. 게다가 에고는 그 자체로는 존재하지 못한다. 무엇인가에 자신을 동일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무엇인가'는 앞서 말한 것 외에도 지위나 명예, 신앙, 고급 브랜드의 상품, 외모 등등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결코 자기 자신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동일화될 외부의 대상을 찾아다닌다."라고 말하고 있다.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중에서


P55


시간과 공간의 실체뿐 아니라 인간 본성에 대해서도 깊은 통찰력을 지녔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이 환상의 자아의식(외부 세계나 타인과 구별되는 자아로서의 자기에 대한 느낌)을 '의식이 일으키는 시각적 환상'이라고 볼렀다. 그 환상의 자아가 그 후의 모든 해석의 토대가 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실체에 대한 오해의 토대가 되고, 이 모든 사고 과정, 상호작용, 관계의 근본이 된다. 당신의 현실은 이 근본적인 환상의 반영이다.


P 209


모든 폭력, 억압, 잔학한 행동의 결과는 언제나 피해자와 가해자 양쪽 모두에게 미친다. 다른 사람에게 행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남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정당한 상황에서도 남을 비난하는 한, 당신은 자신의 생각으로 고통체에게 계속 먹이를 주면서 에고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행성의 악의 가해자는 오직 하나이다. 바로 인간의 무의식이다.




남편에게 이야기해보았다.


나 : "여보, 독립된 자아는 없다는데 ! 뇌의 사기래 !"

남편 : "그래서... 뭘... 어쩌지???"


.'무아'나 '에고가 없다'라는 생각을 관념의 세계에서는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지만 이것이 물질세계에서도 그런지는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지동설을 뉴턴의 중력의 법칙이 완성해 주었듯이 새로운 법칙이 발견되면 알아들을 수 있을까? 에고가 있다는 생각, 분리된 개인으로서 독립된 자아가 있다는 관념이 현대인의 여러 문제들을 야기한다는 의견에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렇지만 자아가 사기라는 의견에 손을 번쩍 들고 '옳소'하기엔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인류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 없다고 석학들이 말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독립된 개인이라는 환상을 버리면, 욕망을 조금이라도 버리고 현명해질 수 있을까? 남아 있는 시간 동안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내가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이 종이는 지금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이 종이가 언제 어디서 만들어졌다고 딱 잘라 말할 수 있을까?

---- 왜냐면 이것은 종이 한 장의 형태를 띠기 전에 나무, 태양, 구름의 형태로 이미 존재했기 때문이다. 태양이 없다면, 비가 없다면, 나무는 자랄 수 없었을 것이며, 그렇다면 종이는 단 한 장도 없었을 것이다. 내가 이 종이를 만지는 건, 태양을 만지는 것이다. 내가 이 종이를 만지는 건, 구름을 만지는 것이다. 이 종이에는 구름이 떠다닌다. 그 사실을 깨닫기 위해 시인이 될 필요는 없다. 내가 이 종이에서 구름을 분리할 수 있다면, 이 종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 틱 낫한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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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연결되어 있다#저자:톰 올리버#출판:브론스테인#발매:2022.01.26.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저자:에크하르트 톨레#출판:연금술사#발매:201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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