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아는 이가 있다면 달뿐이었다.
예측 가능한 올챙이들의 순환고리와 반디불이의 춤 속으로 돌아온 카야는 언어가 없는 야생의 세계로 더 깊이 파고들었다. 한창 냇물을 건너는데 발밑에서 허망하게 쑥 빠져머리는 징검돌처럼 누구도 못 믿을 세상에서 자연만큼은 한결같았다.
촘촘한 구성과 박진감 넘치는 줄거리, 그리고 탁월한 문장력. 오랫만에 매혹적인 소설을 읽고 푹 빠진 시간이었다. 읽고 나니 눈물이 그렁그렁했고 조금 순해졌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저자:델리아 오언스#출판:살림#발매:2019.06.21. # 카야 # 마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