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이 삶탐구소인 이유가 있다. 내 삶만큼은 바쁜 현대사회라 해도 정신없이 휙휙 지나가는 게 아니라 탐구하듯이 곰곰히 곱씹고 막막해도 해보고 다양하게 경험하며 살고 싶다. 올해 내가 하고 싶은 건 내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고 정말 해보고 싶은 것이 뭔지 형태를 갖춰서 세상에 내보이고 그것들을 완정한 형태로 연결시켜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나는 5년 전의 내가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일, 그 뒤로도 계속 구상만 해왔던 일을 진짜 하려고 한다. 그 결과가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의미 있는 시간임에는 틀림없다. 이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 두 가지 주제로 글을 써나갈 예정이다.
첫째, 어떻게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되었나
이 글은 앞으로 '삶탐구자의 진로 탐색 여정' 글에서 다룬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이거야' 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을 기록하고 삶의 모양새를 만들어감에 있어 레퍼런스가 되는 이들을 정리해본다. 나는 앞선 삶탐구자들의 진로 탐색 이야기가 너무 재밌다. 이제 나의 인생선배들은 벌써 탐색을 통해 유일무이한 일을 찾은 자의 달콤함을 맛보고 있다.
둘째,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시도할 것인가
이 글은 앞으로 '동네계획을 시작합니다' 글에서 다룬다. 도시에 대한 생각을 글의 형태로 5일 단위로 기록하는 도시관측챌린지를 통해 동네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기회를 가졌다. 당시에는 동네계획을 공부한다는 차원에서 시작해 사례조사 등 스터디로만 끝난 것들도 많은데 이 시리즈를 통해 그 글들에서 나의 인사이트를 정리할 예정이다. 이런 구조로 계획하고 있다.
1. 문제 인식 - 동네계획이 필요한 이유, 동네계획이 있다면 달라질 상황
2. 개념 검토 - 동네계획을 지역관리(지역활성화), 커뮤니티비즈니스, 생활권계획 등과 비교
3. 포지셔닝 - 동네계획이 어떤 위계에 위치하는지, 동네계획의 역할
4. 구상 - 동네계획은 어떤 걸 할 수 있는가 (가설 세우기)
5. 시도 - 동네관찰, 인터뷰, 작은 동네계획 실험 (워크샵 등)
6. 관찰 - 참여자의 반응, 동네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 등 시도를 통해 발견한 것들을 그대로 기록
7. 회고 - 무엇이 좋았고 무엇이 아쉬웠으며 어떤 역량이 축적되었는지 정리
중간 중간 두도시생활에 대한 이야기 등 현실에서의 경험들도 여담으로 엮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