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대한 공공의 책임과 리더의 철학>
어제(9월 5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국민의힘 대표의원,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경기도서관 민간위탁 반대 성명서(한국도서관협회, 경기도사서협의회, 정윤희 책문화네트워크 대표>를 제출했습니다. 이정수 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님도 함께 했습니다.
어제 상임위 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은 현재 경기도서관 민간위탁에 대해서 공론화 과정도 없고 문제 제기가 많으니 도서관계와 합의점을 찾아 9월 9일 상임위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지난 2022년 민선8기 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선대위에서 대변인을 했습니다. 대변인 이전에 책문화생태학자로서 광역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 민간위탁 결정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특히 민주당이 지향하는 공공성에 대한 철학과 반대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지사의 잘못된 결정에 대해서 책문화생태계 전문가로서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경기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책문화생태계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 되기 때문에 김동연 지사의 대변인이었지만 경기도서관 민간위탁 결정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운영에 대한 관점과 철학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속가능한 경기도서관 운영 모델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그동안 없었습니다. 민간위탁의 결정은 행정 공급자 중심의 편리성만 염두에 둔 것일 뿐입니다. 경기도서관을 민간위탁함으로써 경기도가 광역대표도서관의 공공의 책임과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400억원의 세금으로 짓고 있는 광역대표도서관을 운영할 능력이 없어 민간위탁하겠다는 경기도가 어떻게 1400만명의 도민의 삶을 위해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경기도서관은 경기도민의 것입니다. 경기도지사님은 민간위탁을 철회하고 경기도민 입장에서 경기도서관 운영 철학을 다시 정립해야 합니다.
- 정윤희 책문화네워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