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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바 Nova Nov 22. 2021

보고 싶던 밤

시로 마음을 치유해요 




보고 싶던 밤


“아빠, 엄마 언제 와?”

이불에 얼굴을 묻고 간절히 얘기했어요

“묻지 말고 잠이나 자라”

차갑고 얼음장 같은 아빠 목소리


언제나 돌아올까

어디에 있는 걸까

보고픈 마음 꾹꾹 삼켜 자물쇠로 잠궈

아무도 보지 못하게 했어요


꿈속에 깊은 바닷속 흑진주를 만나면

엄마에게 줄 거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지요  


캄캄한 밤 마음도 온통 검게 변 했어요

숨죽이며 엄마하고 속으로만

부르짖을 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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