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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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시 #100lab


그게 어렵다. 나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 그것은 단순히 어떤 이름으로 불리느냐의 문제는 아니다. 누군가의 입에서 튀어나온 내 이름이 음악처럼 울리거나 꽃송이처럼 휘날리는 순간. 극도로 예민한 감각으로 이를 알아채고 잡아내야만 하기도 하다. 내 이름은 하루에도 수백번 불린다. 그러나 그 이름은 모두 다른 빛깔과 향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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