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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성국 Sep 17. 2016

아이폰7&에어팟의 5가지 비밀

#3 Apple "애플의 혁신은 정말 없었을까?"

첫 번째,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디자인? 그래도 제트 블랙은 인기 폭발!

이미 유출된 사진으로 다들 확인했겠지만, 이번 아이폰 7의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변화가 있는 부분은 크게 안테나선 / 카메라 / 색상입니다. 안테나선은 가장자리만 추가되었고,  카메라는 아이폰 6보다 더 커졌습니다. 아이폰 7에는 흔들림 보정 기능 추가되었고, 7 Plus 제품에는 듀얼 카메라가 장착되어, 광학 줌 2배 / 디지털 줌 최대 10배까지 가능합니다.

추가된 2개의 색 무광 마감인 블랙과, 고광택 마감 제트 블랙은 벌써 많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예약 판매와 동시에 조기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아이폰 7부터는 생활 방수 및 방진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어 물을 쏟거나 먼지가 많은 곳에서 보호되어, 언제 어디서든지 편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큰 변화는 없지만, 새로운 색상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두 번째, 새로운 홈버튼
홈버튼도 이제는 Taptic Engine으로 톡톡!

어쩌면 이어폰 잭이 없어진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모르는 새로운 홈버튼! Taptic Engine은 누를 때마다 정밀한 촉각 피드백을 진동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기존 아이폰 6s, 애플 워치, 맥북 프로 레티나 터치패드에 사용되었던 Taptic Engine을 아이폰 7부터는 홈버튼에 도입하여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홈버튼을 선보였습니다.

Taptic Engine은 진동 강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 3 - 2 - 1 순으로 강도 설정이 가능하며, 이 부분은 처음 초기 세팅 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버튼을 누르는 느낌보다는 기기 전체가 진동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클릭감까지 앗아갔다는 단점이 있지만, 방수와 방진으로 인해 고장 날 일은 없어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방식의 홈버튼 과연,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가져올까요?”



세 번째, 사라진 이어폰 잭
왜 애플은 이어폰 단자를 없애야만 했는가?

이번 아이픈 7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이어폰 단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멀쩡한 이어폰 단자를 애플은 왜 없애야만 했을까요? 아이폰 7 개발에 참여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인 댄 리치오(Dan Riccio)의 말에 따르면, 이어폰 단자 제거는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을 위해 필요했다고 합니다.

아이폰 7에서 이어폰 단자를 제거한 후에 부가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하나는 더욱 세분화된 Taptic Engine을 장착할 수 있게 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배터리의 용량을 키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이폰 7의 배터리는 6s보다 14% 커졌고, 아이폰 7 플러스의 배터리는 6s 플러스보다 5% 더 커져서 배터리 시간 연장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많은 논란을 불러온 이어폰 단자 제거, 곧 다른 제품도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지 않을까요?”



네 번째, AirPods
비싼 콩나물? 에어팟은 팀쿡의 실패작이다? 과연?!

이어폰 단자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그다음으로 가장 이슈가 된 제품이 바로 AirPods! 에어팟은 완전 무선 이어폰으로  가격은 219,000원으로 10월 말에 구매가 가능하며, 논란이 많은 이 제품의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경쟁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삼성의 블루투스 이어폰 아이콘 X의 경우 재생시간이 1.5시간 정도 됩니다. 에어팟의 경우 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15분 급속 충전으로 3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경쟁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삼성의 블루투스 이어폰 아이콘 X의 경우 220,000원(국내) / 199,99$(미국)이며, 에어팟의 경우 219,000원(국내) / 159$(미국)으로 더 저렴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어팟은 애플 사용자에겐 빠른 연결 및 연동 때문에 정말 편리한 제품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애플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에겐 굳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이겠죠..?”



다섯 번째, IOS 10
이제는 밀어서가 아닌, 홈버튼을 눌러서 잠금해제!

이번 IOS10은 IOS7 때처럼 획기적으로 디자인이 변경되었던 것처럼 큰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IOS7~IOS9까지의 기초를 바탕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메시지의 변화
이제 아이메시지로 더 다양한 효과와 손글씨, 사진, 동영상을 포함한 디지털 터치까지 발송이 가능하며,  아이폰 사용자 간의 아이메시지를 통해 더 많은 대화가 가능해졌습니다.

#더 똑똑해진 SIRI
이제 SIRI를 통해 써드파티 앱 조종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이제 시리로 카톡을 보내거나, 우버를 요청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써드파티 앱이 SIRI 지원을 추가할 경우 가능)

#더 똑똑해진 사진 앱
바다를 검색하면 바다가 나온 사진을 보여주고, 과거 사진 추억이라는 메뉴를 통해 영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추가로 지도 앱에선 마지막에 주차한 위치도 추가 가능!



“애플의 가장 큰 장점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둘 다 만드는 것인데요, 이번 아이폰 7 & IOS10에서 그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이 이번 애플에겐 혁신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혁신은 어떤 걸 말하는 걸까요? 애플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과감히 없애는 도전을 했습니다. IT제품은 빠르게 변하면서 많은 것이 없어지고 새로 생기고 있습니다.


어쩌면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보다 더 큰 혁신은 지금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없애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플로피 디스크와 CR-ROM이 사라진 것처럼, 언젠가 이어폰 잭과 USB가 없는 제품을 당연하게 생각할 날이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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