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숙제는 미국 생활비 산출해보기
첫 랜딩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주었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특히 애플에 다니시는 20년 선배님과의 짧았던 만남은 남편에게 큰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부부님의 도움으로 미국 이민 및 이직을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까지 배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
미국 다녀오고 2주가 흘렀다.
그동안 아가들이 아팠어서 정신이 없었는데 컨디션이 잘 돌아와 줬다.
모든 게 다시 제자리로 되었으니 나는 할 일을 시작했다.
일단 제일 먼저 변호사님께 완전 이주 시기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첫 랜딩 이후 가급적 6개월 내에 완전이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통상 1년까지도 괜찮습니다"
랜딩 다녀온 날짜가 5월 말이니 6개월 이내면 10월 말, 1년이면 4월 말.
꼭 완전 이주가 아니더라도 이 사이에 미국을 다녀오면 영주권을 유지할 수 있지만 이왕 가겠다고 마음먹었으니 적어도 나는 완전 이주만 생각하고 있다.
그다음으로 남편과 이 날짜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략적인 휴직/퇴직 시기에 대한 아웃라인이 잡혔고 나에게 주어진 숙제는 미국 생활비 산출해 보기 & 안전하면서 집값 저렴한 곳 알아보기. 알아볼 위치는 총 세 군데로 캘리포니아 산호세(San Jose), 텍사스 오스틴(Austin), LA 어바인(Irvine)이다. 각종 참고 자료들을 모으고 모아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현금 준비. 이건 어렵다 어려워
시간이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 분명한 것은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간다는 것. 중간중간 미리 처분할 물건들도 중고시장에 팔려고 한다. 거의 다 팔은 것 같았는데 구석구석보니 아직도 많이 남았다. 다시 한번 매너온도 최고점을 찍어봅시다!
[ 미국 생활비 리스트]
@ 고정비용
- 집 렌트
- 집 보험
- 전기세
- 가스
- 상하수도
- 차 보험
- 핸드폰(한국&미국)
- 건강 보험(한국&미국)
- 구독 서비스
- 쓰레기처리비용(?)
@ 변동비용
- 식료품
- 외식
- 생활용품
- 주유
- 차 유지비
- 아가들 교육비(바로 보낼 생각은 없지만 언젠간 쓸 부분이기에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