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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iYU Apr 19. 2021

어른

열심히 살았든 살지 않았든

손에 든 것은 많아지고

상처 받은 마음은 아물어도

없어지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내가 가진 부족한 것과

또 잃을 것들에 대한 셈만 늘어 간다.


난 적당히 비겁하면서

치열하성실하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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