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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팔레트언니 Nov 21. 2019

(퇴사D-45) 지인들의 퇴사응원과 혼란스러운 회사상황

퇴사의 결정이 번복될 확률을 0으로 만드는 시간

오랜만에 글을쓴다. 몇개의 글을 서랍에 저장해두고 발행하진 못했다. 오늘은 글을 꼭 남기고 싶은 마음에 미뤄진 글을 마무리하거나 매꿔놓는 발행을 하지않고 10일쯤 미룬 글을 적는다.


10일간 기록을 못하는 동안 회사는 참으로 바빴다. 큰 프로젝트가 있어서 정신없었다. 그와중에도 투잡은 계속됐다. 하필 투잡도 제일 바쁜 주간이었다. 이번주만 투잡 계약 5건을 진행해야한다. 내일 마지막 하나가 남았다. (휴)


이쯤되면 정말 회사일에 방해가 되니 퇴사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회사는 큰 프로젝트로 바빴고 정신없었다. 그런데 그 프로젝트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못했다. 그래서 이제 더 힘든 날들만 남았다. 남은 45일이 쉽진않을 것 같다. 엄청난 업무지시와 쪼음 쪼음 쪼음이 계속될것 같다. 업무를 마치고도 업무 카톡이 이어진다. (제일 극혐하는 부분) 머리가 지끈. 미간에 인상이 빠지직 써진다. 그래도 어떻게든 시간은 가겠지. 그렇겠지...?


요즘 회사를 다니는 유일한 원동력은 퇴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 사람들이 내 마지막을 떠올렸을 때, 좋은 생각으로 남길 바라며...! 이 마음이 부디 지속되길...


회사도 마침 정을 잘 뗄 수 있도록 열심히 혼란 속으로 떨어지고 있고, 가장 친한 친구가 나를 응원한다. 내가 잘 될거라고 진심을 다해. 나를 칭찬한다. 내 최측근 주변 사람들에게 퇴사의사를 밝히면 다 고개를 끄덕여준다. 부모님께도 퇴사의 뜻을 밝혔다. 최측근 모두가 응원하는 퇴사. 프리랜서의 길.


더 이상의 고민이나 흔들임없이 그저 퇴사의 길로 뚜벅뚜벅 걸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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