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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가이드 with UNOTRAVEL Jan 25. 2018

[투어소개] 바로크로마투어 / 오후 시내 워킹투어

안녕하세요 우노트래블 입니다. :)


'오래 보아야 예쁘다 로마도 그렇다.' 
로마 여행 유경험자가 추천해드리는 '로마여행 제대로 하기' 방법 중 1번으로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로마에 왔으면 로마를 제대로 보아야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로마 시내투어를 들어야 한다!! (물론 우노트래블 시내투어~)

전에도 이야기 한 적 있지만 로마는 굉장히 독특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도시 입니다.
첫 번째,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의 역할을 했던 천년 왕국 로마제국의 유적들과
두 번째, 중세 기독교 시대 교황님의 나라였던 로마 카톨릭의 성당과 분수들이 남아있죠. 

그래서 시간의 흐름을 제대로 느껴보기 위해 우노트래블 시내투어는 오전에는 고대 로마오후에는 바로크 로마 투어로 나뉘어져 있어요.
그 중에서 오늘은 '바로크 로마 투어'를 만나보도록 할게요.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2시 30분 
모이는 장소는 트라야누스 원기둥 앞입니다!

사진으로 확인해 보세요.

바로크로마 투어 미팅장소 - 트라야누스 원기둥

지도보기

트라야누스 원기둥

Colonna Traiana, Foro Traiano, 00187 Roma RM, 이탈리아

전화                     

상세보기

투어 코스 

투어시작(14:30) - 트라야누스 원기둥 - 베네치아 광장 - 천사의 성 - 나보나 광장 - 판테온 - 산 이냐지오 성당 - 트레비 분수 - 스페인 광장 - 핀쵸언덕(포폴로 광장) - 투어종료(18:00)



1. 트라야누스 원기둥

트라야누스 원기둥

바로크 로마투어의 모임 장소이자 시작인 트라야누스 원기둥 입니다. 본격적인 바로크 로마 투어를 시작하기 전 환승지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 트라야누스 원기둥은 고대 로마 황제 트라야누스를 기념하기 위해 113년에 만들어졌거든요. '다키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엄청난 기둥은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부조 조각으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다키아 원정과 전투의 내용을 표현한 부조 조각은 방대한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고대 로마인의 예술성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어요. (모르고 지나치는 모든 돌덩이가 역사적 유물이 되는 어메이징 로마!) 

'바로크 시대' '교회의 시대' 를 만나보기에 앞서 오전에 했던 고대 로마투어를 마무리 짓고, 고대에서 바로크 시대로 넘어가는 환승 장소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베네치아 광장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통일기념관

트라야누스 원기둥에서 천천히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 이 아름다운 건축물. 펄럭이는 이탈리아 국기에서 이국적인 정취가 뿜뿜! 
베네치아 광장과 빅토리아 엠마누엘레 통일기념관 입니다. 베네치아 광장과 무관한 이 건축물은 비토리아 엠마누엘레 2세가 1861년 이탈리아를 통일하고 그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건물입니다. 건물 자체가 웅장하고 멋있게 생겼죠?! 그래서 관광객들이 참 좋아하는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만,, 동시에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하는 건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웅장한 건축물을 왜 미워할까? 사연이 많아요... 그 비밀은 로마에서 알려드릴게요. 

베네치아 광장, 베네치아 궁전

로마 중심부이면서 교통 요충지이기도 한 이 곳! 로터리를 중심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는 베네치아 궁전이 과거 베네치아 대사관으로 사용 됐었기 때문에 오늘날 베네치아 광장이라고 불린대요.(양쪽에 마주보고 있는 구 대사관 건물은 현재 박물관) 

3. 천사의 성

천사의 성

흑사병을 물리친 미카엘 대천사가 늠름하게 서 있는 이 곳은 바로 천사의 성! 아마 로마 야경 명소를 검색해봤다면 '천사의 성' 한번 쯤 다 들어봤을거에요. 천사가 이렇게 많으니 당연히 천사의 성일 수 밖에. 
흑사병으로 뒤덮힌 590년의 로마. 그레고리우스 교황님은 미카엘 대천사의 환영을 보게 되는데 ... 그 뒤 거짓말 처럼 흑사병이 사라졌다고 하는 기묘하고 놀라운 이야기의 무대가 바로 이곳입니다~ 이런 저런 사연들도 흥미롭지만 천사의 다리에 놓여진 바로크의 거장 베르니니의 천사 조각상들이(물론 복제품이긴 하지만) 보면 볼수록 아름답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요?! 특히 밤에 봤을 때 더더더 아름다워요 괜히 로마야경 명소로 소문이 난건 아니겠죠. (이 아름다운 천사의성 야경은 우노트래블 야경투어와 함께)

4. 나보나광장

나보나광장

본격적인 바로크 시대가 빠밤 등장하는 나보나 광장 입니다. 천사의 성에서 강을 따라 걸어가면 얼마 멀지 않아요ㅎㅎ 나보나 광장에 들어서서 처음 보는 순간 화려하고도 강렬한 건축물들이 춤을 추고 있을거에요. 그 첫 느낌이 바로 바로크!!!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강렬한 그 느낌을 기억해 주세요. 바로크시기가 되면 교황님은 로마라는 도시를 무대로 카톨릭과 교황의 힘을 아름답게 포장하고 싶어했어요. 그 당시 상황이 조금 그랬거든요 (종교개혁, 로마대약탈 사건 등등) 그래서 그런지 좀 더 과하게, 긴장감 넘치게, 아름답게!!! 도시의 많은 부분들을 재건 했답니다. 

피우미 분수와 산타네제인아고네 성당(Chiesa di Sant'agnese in Agone)

바로크의 거장 베르니니의 손길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피우미 분수의 역동적인 모습과, 그에 맞서는 또 한명의 거장 보로미니의 아녜제 성당이 마주보고 있어요. 이 투샷은 오직 로마에서만 가능한 일이라는것! 나보나 광장의 많은 건축물들은 바로크의 특징을 하나하나 잘 살려낸 걸작들이지만, 특히 아녜제 성당은 바로크 건축의 특징인 율동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보는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5. 판테온

판테온

바로크 로마를 거닐다 보면 만나게 되는 나이 든 건축물 하나. 바로 판테온 입니다.
 판테온은 사실 고대 로마 시절의 건물이에요. 기원전 27년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오른팔이었던 아그리파 장군이 시민을 위해 로마를 위해 만든 신전입니다. 이후 127년에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지금의 모습으로 남겨지게 되었는데요. 고난과 역경의 로마 역사 속 원형을 고대로 간직하고 있다는게 기적적인 일이죠. 

사실상 기독교의 시대에는 유일신 이외의 신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판테온도 없어져야 했지만, 건축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판테온만큼은 성당으로 개조되어 여전히 이자리에 남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성당으로 사용하고 있구요. 

1900년 가까운 시간을 지닌 건축물을 여전히 사용하고 여전히 볼 수 있다는게 대단할 따름입니다.  (로마인들이 그 어려운걸 해냅니다)
판테온의 위대함은 이렇게 몇 글자로 표현할 수 있는게 아니니,, 가슴 벅차오르는 감동은 현장에서 투어로 확인하세용

6. 산 이냐지오 성당

산 이냐지오 성당

바로크 투어 잖아요? '바로크'는 '카톨릭'과 굉장히 가까운 단어인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성당은 당연한 코스라는 말씀! 판테온도 성당이었지만 그 것과는 차원이 다른 바로크 성당이 등장합니다. 바로 산 이냐지오 성당이 그 주인공이에요. 

이냐지오 성당이라,, 대개 성당 이름을 잘 보면 성인이나 성녀의 이름을 따는 경우가 있어요. 이 성당도 마찬가지로 성스러운 이냐지오 성인을 위한 성당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냐지오라는 성인은 '바로크' 그리고 '반종교개혁'라는 두 단어에 굉장히 중요한 인물입니다.  
역사에서 '예수회'는 종교개혁으로 어려움을 겪던 가톨릭의 돌파구로 혜성처럼 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빈종교개혁'에 앞장서게 되는데, 그런 예수회의 창시자가 이냐지오 성인이에요.  그런 분을 위한 성당이기 때문에 가볍게 지나갈 순 없죠?! 가이드님과 함께라면 어디든 들어갈 수 있쒀어~
무엇보다도 이 성당의 하이라이트는 성당 내부인데요, 들어가자마자 사람들 혼을 쏙쏙 뻬놓고 신자들을 무릎꿇게 만드는 천장화를 꼭 보셔야 합니다. 사진으로 백번 봐도 이것은 실제로 봐야 느낄 수 있어요. 꼭 보세요 두번 세번 열번 보세요. 

이냐지오 성당의 천장화

입을 다물 수 없는 황홀하고도 성스러운 광경에 아마 충격받으실겁니다. 꼭 보세요.. 아는만큼 보인다는거.. 아시죠? 이 놀라움은 우노트래블과 함께! 이것이 바로 바로크! 우노트래블 바로크 로마 투어 입니다.

7. 트레비 분수

트레비분수

로마에 제일 많은 것 세가지! 첫 번째 성당 두 번째 분수 세 번째 소매치기... ?! 성당이 많은 이유는 아마 아실 것이고, 분수는? 
로마는 르네상스 시기 수로복원 공사로 굉장히 많은 분수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중에 으뜸은 역시 모두가 아시는 '트레비분수'겠죠. 영화에도 수없이 출연한 슈퍼스타에요.
트레비 분수 외관에서도 우리는 바로크의 특징들을 찾아 볼 수 있는데요. 단순히 분수의 아름다움만을 찬양하기 보다는 하나하나 자세히 외관의 디테일한 모습과 조각들을 살펴보시면 그 가치를 크게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트레비분수 야경

대낮의 말간 트레비 분수의 얼굴도 사랑스럽지만, 밤의 트레비 분수는 고혹적인 아름다움 대폭발 입니다. 우노트래블 야경투어 코스에 트레비분수가 있다죠? 그냥 그렇다구요.  

8. 스페인 광장

스페인광장

사람이 북적북적 어마무시하게 많은 스페인광장. 오드리햅번 언니의 아이스크림 씬으로 유명한 바로 그 곳 입니다. 

지금은 명품거리도 있고, 삼위일체성당과 우아한 계단, 그 앞에 베르니니와 아버지의 합작인 난파선분수 까지 고급스러운 느낌 한가득인데, 사실 스페인 광장의 과거를 파헤쳐보면 도시 외곽에 자리한 보잘것없는 마차 주차장이었어요. 상상이 잘 안되시죠? 
심지어 이곳의 이름은 스페인광장이지만 상징처럼 여겨지는 성당과 계단은 프랑스 영향 아래 있다는 것 또한 흥미롭습니다. 

왜일까? 알고싶고 궁금한 로마! 모든 곳에 이야기가 가득해요~ 로마는 사랑입니다. 

9. 핀쵸 언덕(포폴로 광장) *상황에 따라 변동 될 수 있는 코스 입니다.

핀쵸언덕

바로크 투어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수 놓을 풍경입니다. 나보나 광장의 활기참, 트레비 분수의 북적임, 스페인광장의 우아함 이 모든것을 가슴에 품고, 핀쵸 언덕에 올라 로마를 마주봅니다. 스페인 광장에서 핀쵸 언덕으로 향하는 한적한 길과, 핀쵸 언덕 뒤쪽으로 넓게 펼쳐진 보르게제 공원은 바로크 로마 마지막 풍경으로 너무 완벽해요. 로마의 바람을 느끼면서 오후 동안 돌아보았던 많은 역사적 공간들을 떠올려보면 이 순간, 바로크 로마 투어의 마지막 순간은 잊혀지지 않을거에요. 

** 핀쵸 언덕은 투어 상황에 따라 변동 될 수 있는 코스 입니다. 참고 해주세요!



'아는 만큼 보인다' 이 구닥다리 문장은 로마를 여행을 할 때 좀 더 완벽하게 이해가 되는 문장인 것 같아요. 
늘 좋은 로마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알아주는 여행자에게만큼은 더더더더아름다운 로마가 된다는 것 잊지마세요.
그게 로마의 진정한 매력이죠. 

어떤가요 조금 매력적인가요? 
실제로 보면 더 좋다는건 절대 안비밀 ㅎㅎ

지금까지 우노트래블 바로크로마투어 였습니다!

이제,
예약을 하러 갈까요? → http://www.unotrav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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