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마주이
직장생활하고 어느정도 안정된 자리에 있을때 일이다
봉급날이라 여기저기 은행 돌아다니고 시청이며 어디며 왔다갔다 정신없는 하루였다
다음날 출근해서 보니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평소처럼 난 쓰레기장에 버리러 갔고 그 곳은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다
한 번씩 쓰레기장을 청소하기에 그런줄 알고 별 생각없이 버리고 왔는데 구청 청원경찰인가 누구인지 몰라도 전화가 왔었다 빨리 와서 쓰레기 가져가라고 알고보니 쓰레기 소각장을 폐쇄하니 버리지 말라는 거였다
그러면 좋게 말하면 될텐데 한다는 소리가 넝마주이도 그런행동은 안한다고 앞으로 여기다 버리지 말고 시청에다 갔다 버리라는 것이었다
쓰레기장 가지고 유세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뭔가 싶었지만 아무말 못하고 바보처럼 당했다
안내판이라도 세워 놓았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일용직이라고 무시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은 그렇게 말하고 잊어버렸을지 몰라도 난 오랜 세월이 흘러버린 지금도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다
말 한마디에 상대방은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
그 사람 성격이 그러겠지만 우리 모두 말 할때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말하는것이 필요할 것 같다
그 때 그 일로 완산구청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악연도 인연인가 동사무소 포함 십년넘게 근무를 했다
에휴 이제는 나쁜기억일랑 저편에 날려 버리고 마음의 청소를 하고 싶다
나쁜 기억들이여 지구를 떠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