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

by 정선주

봄바람의 시샘 속에 부지런히 활짝 핀 꽃들

차가운 바람 맞으며 꽃비가 내린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던 꽃잎들

이제는 임무를 다하고 한 잎 두 잎 떨어져

파란 잎과 열매에 자리를 넘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태어나기 위해 다음 일 년을 기약한다.

화려한 색과 탐스러운 모습이 우리의 눈을 정화시켜 준다.

벌거숭이 은행나무도 어린 잎 이 파릇파릇 피어오른다.

동물들도 털갈이를 하듯 우리 마음도 깨끗한 마음으로 갈아입자.

맑고 밝고 훈훈하게 내 마음이 맑으며

나보다 남을 위해주면 세상이 밝아지고

훈훈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과 하나이고 공생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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