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끈

by 정선주

좁은 골목길 안에 자리 잡은 집 한 채

마당에 자리 잡은 조그마한 화단

가지 방울토마토 상추 과실나무 몇 그루

따사로운 햇볕 벗 삼아 무럭무럭 자라며

고령의 연세에 기르신 소 일 거리들의

풍요로운 결실로 바구니 한 가득 채워진다.


손수 칠하신 페인트칠로 새 보금자리는 새 옷을

갈아입고 화사함을 선사한다.

거실 옆쪽에 자리 잡은 조그만 기도 방

새벽 다섯 시 면 울려 퍼지는 경종소리

좌선과 함께 아침기도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신다.

노부부는 그렇게 서로 의지하며 살고 계신다.


정성어린 기도의 위력으로 어려움

이겨내고 고통의 터널을 벗어나 희망의 빛 가득한 세상으로 나온 듯 싶다.

이제는 희망의 빛이 꺼지지 않는 횃불이 되기를

건강의 끈 놓지 말고 편안하고 행복한 여생이 되시기를 빌어본다.


노부부에게 건강의 끈은 무엇일까?

수 십 년 을 한 결 같이 하시는 기도

고령의 연세에도 갈고 닦은 기술 하나로 험난한 길을 걸어오신 것이 건강의 끈이었을까?

말끔한 옷으로 차려 입으신 모습에서 고령의 연세가 믿기지 않는다.

노부부 앞으로도 건강하게 행복한 모습으로 오래토록 곁에 계셔주기를 빌어본다.

부디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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