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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꽃 일원이 Mar 27. 2017

꽈배기 마음

꽈배기처럼 꼬여있는 마음을 본다

소집해제를 앞둔 공익이 자주 쉬는 관계로 업무공백을 막기위해 수시로 봐주고 있다

몇일전 팀장님이 "환진이 없으니까 좀 봐줘"

그 말을 듣는 순간 자기들은 내업무 얼마나 봐줬나?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간다

내가 대직자도 아니요 업무담당자도 아닌데 당연한 것처럼 말하는 것이 서운했다

들릴듯 말듯 "네"라 말하고 눈길도 맞추기 싫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공익오면 가르치라는 말도 빼놓지 않고 하시는 팀장님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펙스민원은 공익업무이고 1회방문 대직자 또한 공익 몫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공익이 대직자라는 생각 버려야 된다고 말을해도 소 귀에 경읽기 인듯 싶다

커피 인이 박히듯 고정관념처럼 박혀버린 사고방식이 비정상적인 상황을 정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뭐라 하는 사람만 야속하다 하겠지?

뭐라 해봤자 들어주지도 않으니 꿀먹은 벙어리로 살아온 28년의 세월이 답답해서 변화를 주려했던 내 생각이 어긋난것 같다

나에게는 꿀먹은 벙어리가 어울리는 것 같다

나에게 사회생활은 어떤의미 일까?

그들의 보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듯 싶다

물흐르듯 흘러온 세월 수 많은 일을 겪으면서도 놓을 수 없기에 여기까지 달려온 듯 싶다

그들이 준 배신감으로 인한 가슴속 응어리는 어느 누구도 보상해주지 않는다

내 스스로 마음속에 응어리를 풀어주며 다독여줘야 한다

현 상황이 이해가 되지만 당연한 것처럼 말하는 태도에 나도 사람인지라 화가나면서 꽈배기처럼 꼬인것 같다

공익이나 나나 만능엔터테이먼트가 아닌데 자신들이 편하기위해 입맛에 맞추어 길들이고 있는것은 아닐까?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꽈배기처럼 꼬여지게 행동하는 나를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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