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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꽃 일원이 Jul 29. 2019

광란의 질주를 재우다

한 밤중 고요함을
질투하듯 울려퍼지는
괴성과 광란의 질주속에
쏟아붓는 빗소리

어느 누구도 반기지 않는
불청객 되어
천지만물을 깨운다

먹잇감을 향해
달려가는 맹수처럼
만물을 삼킬듯
멈추지 않는 광란의 질주

화산 불꽃처럼
타오르는 태양
성난 맹수 품에 안아
눈부신 빛은 보금자리되어
잠을 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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