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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꽃 일원이 Jan 06. 2020

둥지 찾아 옮기는 발자국

상상속의 그 길을 거닐어본다

떼지어 하늘을 나는 철새들
새로운 보금자리 향해
긴 여정의 길을 떠나듯

오고 가매 뒤따르는 동료들
어수선함과 궂은 날씨는
맞물려 마음까지 싱숭생숭
길고도 고단한 하루를 보낸다

정기 인사때마다 느끼는
복잡미묘한 감정들
서운함과 부러움
심란함은 어김없이 용솟음친다

회자정리의 이치따라
돌고 돌며 이동하는 사람들
동료들의 정 한아름 품고
새 둥지 찾아 옮기는 발자국
상상속의 그 길을 거닐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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