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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세상 새해맞이

by 정선주

변함없는 오늘과 내일
해와 달의 왕래 따라
언제나 그 자리 그 모습
그대로 이거늘

기준 따라 바뀌는
하루 한달 일년
또다시 묵은 해를 보내고
분주히 새해 준비를 한다

형상없는 마음속 세상
희미한 불빛따라 들어가니
번뇌망상으로 가득한
여백없는 마음의 방

비우고 비워보니
눈부신 태양이 비추는 마음 세상
부모님 품처럼 포근함 가득한
텅빈 마음의 방
일원의 빛 따라 마음 세상
새해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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