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가리워진 목표물을 향하여

승리의 깃발을 꽂는날 과거의 기억이 사라지기를

by 정선주

끊임없이 흘러가는 강물처럼

똑딱똑딱 지나가는 시간처럼

지나온 26년의 세월


아이가 걸음마를 떼듯

아장아장 걸어온 길

이제는 성년이 되어

마라톤을 하듯

반환점을 돌아

다시 달린다


배신 무시 무관심 이라는

장애물을 헤치며

들꽃처럼 강인한 생명력으로

버틴다


화려한 겉포장을 던져버리고

베일에 가려진 채로

오늘도 달린다


구름에 가려진 목표물을

향하여 오늘도 달린다

목표물을 찾아

승리의 깃발을 꽂는 날

지나온 과거의 기억이

사라지기를 바라며

끊임없이 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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