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참여하면 뭐가 좋을까?
독서모임 '다독임'을 개설한 지 어느덧 9년이 넘었다. 2015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오프라인 독서모임을 운영 중이다. 매주 1권의 책을 읽고 2시간씩 독서토론을 한다. 아마 수원에서 가장 오래된 북클럽이자 많은 책을 읽은 모임이지 않을까 싶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나서 하는 소통은 언제나 즐겁다. 주변 친구들은 책 읽는 사람이 1도 없어서 북모임을 하는 시간 자체가 나에겐 정말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9년이라는 시간 동안 독서모임을 운영한 원동력은 따로 있다. 바로 독서 장르에 대한 편식이 사라진 점이다.
내가 일방적으로 책을 선정하지 않고 매주 모임원이 추천한 도서를 읽다 보니 살면서 전혀 읽어 보지 않을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했다. 독서 주제와 장르의 경계가 허물어지자 숨겨진 명작과 양서를 발견한 건 물론이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계속해서 확장되었다.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즐거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안겨주었고 9년이라는 시간을 빠르게 순삭 시켰다. 독서 모임은 나에게 다음과 같이 많은 가치를 안겨 주었다.
1. 독서습관 정착
독서모임을 통해서만 기본적으로 매주 1권, 1년 50권 이상의 책을 완독 한다. 별도로 읽는 책까지 합하면 연에 100권은 읽는다.
2. 독서 편식 없애기
모임원들 덕에 평소에 읽지 않던 분야의 책을 읽어서 다양한 지식과 인사이트를 얻는 데 도움 된다.
3. 스피치 능력
매주 책을 읽고 토론하니 스피치 능력이 엄청나게 좋아졌다.
4. 최고의 인맥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기계발에 대한 욕구가 투철하며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준비가 되어있는 자들이다. 독서모임 멤버들은 내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소중한 인연으로 자리매김하였다.
5. 책 출간
책을 다독하니 글쓰기 기술 역시 날이 갈수록 발전했다. 덕분에 출간 제안을 받았고 작가로 데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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