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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PPITY 어피티 Dec 17. 2019

뮤지컬 마니아, 3년 차 교사의 재무 고민과 머니로그

대출, 저축 솔루션. 뮤지컬 관련 꿀팁도 가득!

2019 10 21일에 머니레터 독자님께서 기고해주신 머니로그입니다.

사회초년생에게 유용한  이야기를 메일함으로 빠르게 받아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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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있었던 공개 수업 당시 촬영했던 영상 캡처입니다. 과학을 가르치고 있고, 제가 사랑하는 우리 반 학생들과 함께 있는 사진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년 차 선생님입니다.

예전에는 여러 가지 덕질과 운동들을 하면서 정말 과소비의 끝판왕을 경험했으나 마이너스 600만 원이라는 현실을 깨닫고 열심히 재테크 공부도 하고 절약 모드로 살기 위해서 노력 중이에요.
소비 충동이 들 때는 재테크 책, 절약 책을 읽거나 유튜브 강연을 들어요. 지금은 특별히 큰 지출이 될만한 취미가 없어 사소한 부분에서만 지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제 자신이 쌓아온 할부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한 번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면 과소비를 하는 습관이 있었던 터라 이를 극복하고 싶습니다!  


+ 과거 과소비 이력

대학생 때 뮤지컬의 매력에 빠져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고시 공부하는 나 자신을 위해 공연을 보곤 했는데, 직장인이 되고 내 돈이 생긴 후로 한 달에 할부금만 1~200만 원이 나올 정도로 미친 듯이 뮤지컬 공연을 봄. 같은 공연 30~50번 보면 말 다했죠? 공연비에, 교통비에, 이동 중 식비, 같이 덕질하는 사람들과의 친목비, 굿즈 구입비, 배우 서포트비 등등… 지출의 끝판왕

방탄소년단에 빠져서 뒤늦게 여러 가지 앨범, DVD, 굿즈 등을 빠르게 수집함. 덕질만 하면 죄다 수집해야 하고 가져야 하는 병이 있어요.. 그 당시 원가보다 더 비싸게 샀던 굿즈들(ex. 포토카드, 아크릴 스탠드 등)이 지금은 절반보다 싸게 내놔도 안 팔린다는 게 참...

척추측만증이 있어서 홧김에 필라테스를 배우기 시작함.(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직전에) 또 척추측만증이 심한 개인적인 특성상 그룹 수업은 나에게 독이 될 것 같아.. 소규모 필라테스 샵에서 1:1 필라테스를 받음. 현금 결제가 싸다고 해서 + 할부하거나 현금 즉납 못하면 괜히 자존심 상해서 약 3달 정도 현금 55만 원 정도 씩 내면서 다님. 운동복에도 뒤늦게 빠져 약 50만 원어치 정도 운동복을 삼.(지금은 정말 입는 것 빼고는 다 중고 판매함)  

필라테스가 너무 비싸서 개인 PT샵으로 눈을 돌림. 멋모르고 인터넷에서 싸다 싶어서 상담받으러 갔다가, 실상은 비싼데 앞에 앉으니 결제는 해야겠고 영업당해서 20회짜리 끊어서 다님. 20회 끝날 때쯤 거절을 못해서 추가 연장 40회를 함.. 약 250만 원 정도 쓴 것 같음. 이후론 운동 안 합니다…  


Profile.


나이: 25세

직장 / 직급 / 근속연수: 중학교 / 과학 교사 / 3년 차

하는 일: 학생의 학업 향상을 위한 여러 가지 학력 프로그램을 운영

세전 연봉:  2018년 기준 4,023만 원 (2019년 약 4,100만 원 예정)

월 실수령액: 약 220만 원..  

주거 형태: 3인 거주(부모님 집), 부모님 명의 자가  

대출 여부/금액: 마이너스 통장 / 한도 200만 원, 실 마이너스 금액 약 150만 원

+ 12월 16일 업데이트
제가 처음 머니로그를 보내드린지 어느덧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지났네요. 그동안 꾸준히 절약 생활을 실천했는데요.

머니로그를 작성할 때만 해도 마이너스 통장 금액 -150만 원에 밀려서 붓지 못한 적금 80만 원이 있었는데, 3년 만에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빚을 청산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로 버틴 지 꽤 됐고, 적금 80만 원도 다 갚았어요.

다음 달 카드값은 계속 줄여온 덕에 월급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 나갑니다(약 100만 원 정도). 그래서 월급도 빠져나갈 거 다 빠져나가도 +a 인 달이 되고요. 정말 2년 만에 월급이 남는 경험을 해보는 것 같아요..

맨날 월급보다 카드값이 많이 나가서 마이너스를 점차 줄이긴 해도 계속 마이너스 안에서 해결하곤 했는데 말이죠.


Q. 매달 나가는 고정비는 무엇인가요?


교통비: 대중교통비 약 3만 원 / 기름값 5만 원

대출: 마이너스 통장이 있으나 고정적이지 X  

유료 구독 서비스: 멜론 11,900원(부가세 포함) / 네이버 클라우드 3,300원  

저축: 적금 50만 원, 20만 원 / 우체국연금저축보험 15만 원 / 청약 2만 원 / 종신보험 7만 원   

기타: 부모님께 생활비 20만 원, 통신비 8만 원 , 클라리넷 레슨비 6만 원  


Q. 돈을 관리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대학시절부터 신용카드를 사용해서 신용카드 굴레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

큰 목돈이 들어오면 카드값을 한 번에 갚고 체크카드 써야지! 싶었는데, 막상 큰 목돈이 들어와도 불어난 카드값(주로 할부)이나 뒤늦게 개설한 마이너스 통장을 메꾸느라 신용카드 흐름을 끊지 못함.


2019년 초, 마이너스 599만 원까지 정점을 찍었다가 ‘이 돈을 갚는 것보다 -1,000만 원에 가는 게 더 가깝다’라는 생각에 본격 재테크 공부를 시작하고 한 달 50만 원 살기를 4개월 정도 유지함. 그 결과 -200만 원까지 줄인 상태임.


최근 마이너스 통장을 완전히 없애고 점점 다시 늘어나는 카드값을 끊고자 다시 절약 모드로 생활하고자 함. 부모님에 의해 강제로 적금은 꾸준히 들고 있음.

그러나 부모님께서는 대출의 여부를 모르시는 상황이며, 적금 금액을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서 넣는 실정임.


Q. 어떤 금융 상품을 갖고 계신가요?

  

카드:

국민은행 Miz&Mr 카드(한 달 약 170만 원 사용)

NH농협 BC카드(한 달 약 30만 원 사용)

예ㆍ적금:

농협은행 채움공직자우대통장(월급통장&마이너스 겸용)

주택청약종합저축(274만 원)

NH직장인 월복리적금(470만 원)

신협 적금(1450만 원)

KB종합통장(3만 원)

KB선생님든든적금(700만 원-부모님이 넣어주시는 것)



일주일 머니로그 시작!

DAY 1, 화요일



PM 5:20 – 용우동 김치볶음밥 6,500원 

초과근무를 하기 위해 같이 남은 샘들과 함께 용우동에서 저녁을 먹었다.

다른 분식집에 비해 용우동은 가격대가 좀 있어서.. 돈 아낄 땐 망설여지는 곳인데, 싼 분식집이 만석이어서 어쩔 수 없이 용우동으로 갔다.

카드 사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그냥 현금으로 냈다.(앞으로 쓰는 모든 현금도 사실은 마이너스 통장에서 나가는 현금입니다..)



DAY1 TOTAL: 6,500원




DAY 2, 수요일


PM 6:30 – 학교 근처 중국집 1/n빵 1,500원

협의회 끝나고 협의회비로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골랐다. 나는 간짜장!

간짜장과 다른 짬뽕들은 협의회비로 공짜로 먹을 수 있었으나, 탕수육을 시켰더니 금액이 초과해서 초과금에 대해서만 1/n로 나누었다. 현금으로 지출.



DAY 2 TOTAL: 1,500원



DAY 3, 목요일


PM 1:50 – 영화관으로 이동 교통비(버스) 1,250원


PM 2:30 – 메가박스 콜라 2,200원

동아리 활동으로 메가박스로 영화 보러 갔다. 원래 콜라 잘 안 사 먹는데, 한 시간 거리를 애들 데리고 이동하고 소리 지르고 하니 목이 너무 말라서 콜라를 살 수밖에 없었다..


PM 5:00 서울 광화문으로 이동(버스+지하철) 1,850원


PM 6:30 –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4,100원

강연을 들으러 가기 전 시간이 남아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시켰다. 저녁 먹을 장소가 필요하기도 했다.(저녁은 학교 급식으로 나왔던 샌드위치로 해결했다.) 스타벅스 카드는 항상 2~3만 원씩 충전해놓고 쓰기 때문에, 가계부를 쓸 때는 충전한 날만 표시를 하지만 머니로그에는 충전액 중 사용한 금액도 일단 적는다.


PM 9:30 서울에서 집으로 이동(버스+지하철) 1,850원


PM 10:30 – 중고상품 배송비 6,000원(2건 합)

번개장터에서 판 물건을 편의점 택배를 이용해 부쳤다. 우체국 택배는 비싼 편이라서(최소 4,000원..) 택배 상자가 있으면 가급적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는 편이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그동안 쓰던 gs25 말고 cu 택배에 가입해서 총 700원 할인받았다. 2,400원 + 3,600원 = 6,000원 지출!



DAY 3 TOTAL: 17,250원




DAY 4, 금요일



점심을 많이 먹었더니 저녁이 크게 안 당겨서 야근만 하고 집에 갔다.

집에 가니 배가 고파 어머니께서 해주신 저녁밥을 먹음. 무지출 달성!



DAY 4 TOTAL: 0원




DAY 5, 토요일



하루 종일 수업하는 출장이 있어서...

8:30부터 수업 시작해 5:00에 끝나 보니 무지출.



DAY 5 TOTAL: 0원




DAY 6, 일요일



AM 01:00 – 유럽 여행 기차표 예매 15유로(약 20,000원)

유럽 여행에서 중간 이동 목적으로 기차표를 예매하였다.(thello)

얼리버드로 예매하면 가장 싸게 예매할 수 있다고 해서, 오픈 기간이 열리지 않을 때부터 매일매일 오픈했는지 확인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무심코 새벽에 들어갔는데 좌석이 오픈되어 있길래!! 바로 미친 듯이 결제했다.


AM 10:00 – 중고 물품 판매로 인한 배송비 3,200원

편의점 택배를 이용해서 할인 200원 받아 3,200원 결제 완료.


PM 12:40 – 서울로 이동하기 위한 교통비 1,550원

영어 회화 스터디가 신촌에서 진행되어서 왕복 교통비 발생함.

경기도 버스 요금이 200원 인상되어 지하철역까지 버스로 이동하면 1,750원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시간 여유가 있을 때는 15~30분 정도 걸어가서 전철을 탄다.



PM 4:00 – 집으로 이동하기 위한 교통비 1,550원



DAY 6 TOTAL: 26,300원




DAY 7, 월요일



머니로그를 쓰고 있는 지금..(pm 7:09) 야근 중인데 저녁까지 운 좋게 협의회비로 해결해서 오늘도 무지출 달성!



DAY 7 TOTAL: 0원




일주일 간 지출 총액


식비: 14,300원

교통:  8,050원

여행경비: 20,000원

기타: 9,200원(중고거래 배송비)


TOTAL: 51,550원




Epiogue.


지난달(9월)부터 돈 문제를 다시금 실감하고, 한 달 무지출 day 일정 일수 도달 등등 계획을 세우고 짠테크를 실천 중입니다. 그래서인지 막상 머니로그를 쓰고 있는 지금은 오히려 너무 안 쓰면 안 쓴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초절약 모드인 것 같아요. (제 평소 돈 습관에 대해 평가를 바랐지만, 저의 돈 습관은 그간의 결과를 통해 더 잘 보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머니로그를 쓴다고 의식하니 일주일에 무지출 day를 3일이나 달성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야근이 잦아 하루에 3~4,000원 내외로 찔끔찔끔 지출을 하는 바람에 막상 무지출은 못했었거든요. 이렇게 보니 지난 일주일 참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렇게 한 달을 살면 생활비가 30만 원도 안 들 텐데.. 싶으면서도, 집에서 밥해주시는 엄마 덕분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뮤지컬 꿀팁


Q. 괜찮은 뮤지컬을 고르는 팁이 있다면?


인터파크나 yes24 등 공연 예매 사이트에서 순위를 참고하시는 게 가장 도움이 될 듯합니다! 실제로 저는 관극을 쉴 때 지인들이 공연 추천해달라고 하면 인터파크 공연 순위를 보고 그중에 제가 잘 아는 극을 추천해요.

누구랑 보느냐에 따라서 극장 규모를 기준으로 하기도 해요. 부모님을 모시고 갈 때는 주로 대극장 작품을 선호하고 뮤지컬 경험이 여럿 있는 지인이랑 갈 때는 소극장까지도 범위를 넓혀요.

부모님은 대극장 좌석도 영화관이랑 비교하며 불편해하시곤 하셔서 가급적 대극장 뿜뿜한 공연을 고릅니다.

또 어느 정도 흥행하거나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의 경우 재연을 하기 때문에 만약 내가 찾은 작품이 몇 년 전에 했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한다, 매 시즌마다 한다 하면 후기가 정말 많으니까 검색해서 참고하시면 되고요!


Q. 좋은 날짜 / 자리 고르는 방법은?


주말은 아무래도 덕후가 아닌 사람들도 많이 보러 오기 때문에 분위기 자체가 갈릴 수 있습니다. 관크가 많을 확률이 그만큼 커져요.

하지만 극을 처음 보는 사람들이 많으면 객석 반응이 좋아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덕후들은 이미 nn번을 봤기 때문에 뭐가 애드리브이고 어디서 웃어야 하는지 다 알고 있는 반면 처음 보는 사람들은 다 새롭기 때문이죠.

+ 요즘은 금, 토, 일 가격을 더 비싸게 받는 극들이 늘어나서 가격 부담이 된다 싶으면 무조건 평일 공연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좋은 자리는 무조건 비쌀수록 좋은 건 불변의 진리인 것 같아요. 다만 한 두 줄 차이로 좌석 등급이 갈리는 자리라면 본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고요.

처음 보는 공연인데 앞자리여도 사이드라면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똑같은 공연을 여러 번 보고 배우 중심으로 극을 보는 덕후면 몰라도 처음이라면 전체적으로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중앙 좌석이 좋을 듯해요.


1층 뒷열 vip석과 2층 앞열 vip석 중 고민하게 되는 경우도 정말 많은데, 이럴 경우 조금만 검색을 해보셔서 극장별 좌석 특징을 찾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ex) 어느 극장은 2층 1열 앞에 난간이 높아 시야 방해가 됨, 어느 극장은 1열부터 3열까지 단차가 없음, 8-9열 좌석이 지그재그 배열임, 이정도면(?) 2층 1열이 더 나음 등

극장 홈페이지에서 좌석 시야 사진이 제공되는 경우도 있으니 검색해보시면 좋습니다.

극장 좌석 간격이 좁은 편이기 때문에, 키가 크신 분과 함께 가거나 어르신들과 함께 가실 경우에는 중앙 블럭 통로석을 예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티켓을 최대한 저렴하게 사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연극 뮤지컬 티켓은 아무리 저렴하게 사도 이 분야가 생소한 분들이라면 비싸게 느껴집니다. 저는 덕질할 때도 벌벌 떨면서 카드 긁었거든요.. 일단 예매할 때 다양한 할인 제도가 있습니다!

갈수록 금리가 떨어지듯, 티켓 할인율도 떨어지는데.. 경험상 대극장 작품보다는 대학로 공연이 할인되는 항목들이 다양합니다. 고로 대극장 작품은 할인에 큰 기대를 하실 수가..ㅠㅠ


① 재관람 할인
같은 공연을 2회 이상 볼 경우 할인해주는 제도입니다. 보통 5~10% 할인이 많이 이루어집니다.
주변에서 해당 공연을 본 지인이 있으면 티켓을 빌려서 할인받을 수도 있지만, 한번 할인받은 재관 티켓은 다시 할인이 안 됩니다.

② 문화가 있는 날 할인
영화처럼 연극 뮤지컬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할인이 있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아는 내용이기 때문에 + 이미 좋은 자리는 예매가 끝났기 때문에 마땅한 자리가 없을 수 있어요. 저는 한 번도 이 할인을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③ 프리뷰 할인
프리뷰 할인은 공연 개막일부터 일정 기간, 일정 회차의 공연에 대해 할인가로 예매 가능합니다.
물론 리허설을 충분히 마친 후 올라오지만 프리뷰 기간에 수정 및 보완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④ 조기 예매 할인
조기예매의 경우 정말정말 공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한두 달 전 미리 오픈 일자를 확인해서 예매할 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선택한 일자에 급한 약속이 생길 확률이 거의 낮고 확실히 볼 수 있으면 예매하시면 됩니다.

⑤ 청소년 + 직장인 + 대학생 할인 : 말 그대로 공연마다 해당 사람들에게 할인을 해주는 제도입니다. 증빙서류 필수!

⑥ 카드 할인★★★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할인입니다. 보통 카드사에서 카드 회원들을 상대로 제공하는 혜택으로 쓰이는데요, bc카드 빨간 날엔 bc처럼 특정 회차를 카드사에서 단관하는 경우입니다.
할인가로 예매하거나 1+1으로 예매 가능하고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이루어집니다. 이런 날은 포토존이나 각종 이벤트도 꾸며지고 극이 끝나고 경품 추첨 등 행사가 있어 개인적으로 쏠쏠하게 활용했습니다.(자리가 조금 안 좋더라도) 

⑦ 예매처 할인 쿠폰
저는 인터파크를 주로 이용하는데 카톡 플친을 맺으면 종종 공연 할인 쿠폰을 많이 줍니다.
근데 이렇게 쿠폰이 나온 공연은 이미 좌석이 많이 빠진 경우가 많아서 남은 자리를 저렴하게 사는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⑧ 티몬, 위메프 등 타 사이트 특가 판매


Q. 최근 보셨던 뮤지컬 중, 추천해주실 만한 뮤지컬이 있다면?

짠순이 라이프로 뮤덕 생활을 청산한 지 꽤 돼서.. 최근 본 공연이 거의 없습니다만,

가장 최근에 맘마미아! 를 봤는데 너무 좋아서 부모님을 모시고 한 번 더 봤습니다. 재관람 할인을 받아 2인 24만 원 정도로 예매했습니다.

엄마의 젊은 시절에 대해서 아는 게 거의 없는 딸인데.. 엄마께서 젊을 때 좋아했던 맘마미아 ost가 뭐였는지, 엄마가 젊을 때(=맘마미아를 봤을 때) 무엇을 했는지. 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저에겐 의미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

  

* 연극, 뮤지컬이라는 취미가 나에게 준 것


금전적으로 접근하면 한없이 부담되고,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취미 중 하나입니다. 주변에서는 같은 공연을 2번 이상 본다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고, 뮤지컬을 태어나서 한 번도 보지 않은 사람들도 있곤 한데 일주일에 공연을 4~5번씩 보던 사람이었으니 타인의 눈으로 봤을 때는 유별난 사람이었을지도 몰라요.

게다가 집도 서울이 아니라서 왕복 3~4시간을 할애하면서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데도 새벽에 들어오고, 돈뿐만 아니라 시간과 체력까지도 많이 소비했던 덕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덕질을 후회하지 않는 것은, 수많은 책을 읽듯 여러 작품을 보면서 제 시야를 넓히고 세상을 넓힐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뮤지컬 작품 하나만 봐도, 그 안에 들어있는 수많은 상식(?)들을 배우게 되고, 유명한 뮤지컬 노래들을 알게 되고, 연극 작품 · 희곡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ex. 노트르담 드 파리, 시라노 등) 원작 소설에 대해 알게 되고, 작품 안에 담겨있는 사상, 철학, 의미들에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곳 저곳 다양한 극장들과 명소들을 다니면서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를 토픽으로 많은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ex. 세종문화회관 주변에 ~~ 집이 진짜 맛있더라.) 어느 지하철 몇 번 칸이 환승하기 좋고, 내리는 문 방향이 어딘지도 알 수 있습니다ㅋㅋㅋㅋㅋ


흔히 덕후들끼리는 같은 작품을 여러 번 봐도, 다 다른 작품이라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배역을 맡은 배우도 다르고 배우의 컨디션에 따라도 다르고, 배우들의 합에 따라도 다르고, 오케스트라 상태에 따라 다르고, 그 날의 내 감정에 따라서도 다르거든요.


직장에서 잔뜩 깨지고, 불합리한 과정들을 목격하고 봤던 <뮤지컬 빨래>는 그날 공연 내내 눈물을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공감과 위로를 주었던 작품이었습니다.(그래서(?) 50번 넘게 본..)

배역들로부터 위로를 받기도 하고, 제가 좋아했던 배우의 노래를 들으며 전율을 느끼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아직까지도 힘을 얻곤 합니다. 마치 대학생 때 다녀온 유럽여행의 추억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처럼요.


다만 지금 오로지 재정난을 극복하고 목돈 마련에 관심이 있는 2019년의 제가 생각하기엔, 과유불급 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


무엇이든 적당히가 좋죠!


인터파크 회원 등급 vvip 인증샷 (기준: 최근 6개월간 구매건수 20건 이상, 구매금액 100만 원 이상)


예전에 찍었던 티켓 인증샷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보다 더 뛰어난(?) 덕후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런 인증사진은 언제나 부끄러움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돈 관련 고민


✔️대출


모든 재테크 책을 보면 무조건 빚부터 갚으라고 합니다. 그 문장을 보면 저는 가슴 한 켠이 너무 답답하고 막막해요. 물론 맞는 이야기지만, 저는 차마 부모님께 빚이 있다고 말할 수 없고 적금도 멈출 수 없거든요. 그래서 부모님은 이런 제 생활을 보시며(짠테크) ‘너는 도대체 그 돈을 어디다 쓰길래 그 모양이냐’ 하십니다. 

이런 제 상황에서 제가 내릴 수 있는 방법은 그냥 무식하게, 미친 듯이, 절약하기. 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조언을 주실지 모르겠어요.


할부 절대 하지 않기, 과소비하지 않기, 가계부 쓰기, 지출내역 수입내역 파악하기 등등 온갖 책이나 인터넷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 전문가로부터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이대로만 계속해라, 아니면 앞으로는 어떻게 더 하라 등등) 


✔️저축


제가 빚을 다 갚았을 때를 기준으로 현재 적금하는 수준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추천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30살 전에 1억 모으고 싶어요.

제 소소한 목표는 적금을 들어 부모님 환갑 때 300만 원씩 드리는 거예요. 매달 어머니께 5만 원, 아버지께 10만 원씩 해서요.





찰떡님의 솔루션


✔️대출

Q: 대출상환, 그다음 단계는?


<예산 세우기>

플러스 가계부 전환에 대출 전액 상환까지! 축하드립니다. 독자님께는 이제부터 예산 세우기를 권해드려요. 더 풍요롭고 빚 걱정 없는 여행과 취미생활을 위해서죠. 앞으로 돈을 불려 나가려면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익숙해지면 소비 규모를 줄이려고 마음먹었을 때도 더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요.


① 고정비와 변동비 파악하기
매달 100만 원을 지출한다고 가정해볼게요. 보내주신 내용을 기반으로 다시 정리해봤어요. 보험 중에서 보장성 보험은 지출로 분류하였고, 저축 상품은 제외하였습니다.

- 고정비 : 37.5만 원

교통비: 대중교통비 약 3만 원 내외, 기름값 5만 원  

유료 구독 서비스: 멜론  11,900원(부가세 포함), 네이버 클라우드 3,300원  

보험: 종신보험 7만 원   

기타: 부모님께 생활비 20만 원, 통신비 8만 원 , 클라리넷 레슨비 6만 원
 

- Tip. 통신비가 다소 많은 편이신데, 핸드폰 기기값 할부를 이용 중이시다면 꼭 이른 시일 내에 완납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할부 이자가 5.9%로 웬만한 적금 이자의 2~3배거든요. 114 고객센터 혹은 통신사 대리점에서 가능합니다. 저는 선택 약정 할인(25%)과 통신비 할인 카드로 추가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 변동비: 82.5만 원

나도 모르게 늘어나기 쉬운 변동비는 중점 관리 대상입니다. 지금의 정보로는 정확한 금액을 알기 어렵지만 몇 가지 대표적인 소비 카테고리를 추려 보았어요. 카드 명세서를 보면서 아래 항목 중 어떤 항목에 얼마만큼의 돈을 쓰고 있는지 정리해 봅시다. 최근에는 앱이 자동으로 분류해주기도 하지만, 처음 분석을 한다면 수기로 하는 것을 권해드려요. 더 절약할만한 부분을 찾을 수도 있겠죠?

여가, 취미 / 의류, 잡화 / 모임, 회비 / 간식비 / 교육, 의료비


② 연간 비정기 지출 예산 세우기

대표적인 항목으로는 여행비, 생일, 명절 비용, 의류 구매비 등이 있습니다. 이 항목의 특징은 계획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독자님의 10월~11월 재정 상태표를 보면, 이 부분 소비가 많은 편입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달력 혹은 다이어리를 꺼내서 언제 어느 정도 소비가 예상되는지를 적어 보세요. 우선순위를 추리고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에 지출을 선택하는 것이죠.

(예시)  

1월 명절 용돈(설날): 50만 원

8월 여름휴가(베트남): 100만 원

4, 5, 10월 베프 3명 생일: 각 10만 원

비정기 지출은 총소득의 10%가량을 권장합니다. 2019년의 비정기 지출을 대략 합산해본 후, 10%가 넘는 금액이었다면 조금 늘려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계획을 세워서 지출하는 습관을 기르고, 불필요한 할부를 없애는 것입니다.

③ 잘 맞는 상품 찾기

다이어트가 끝나고 나면 새로운 몸에 맞는 옷을 사잖아요. 금융도 그러합니다. 지금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 늘어난 저축 가능액을 위한 새로운 저축상품을 알아봐야 하죠.


- 카드

현재 사용하시는 카드의 전월 실적은 총 70만 원가량으로 보이고, 용도도 명확한 편입니다. 계속 쓰셔도 무방해요.  

국민은행 Miz&Mr 카드: 최소 전월 실적 40만 원- 용도: 통신사, 주유, 커피 전문점 할인  

NH농협 BC카드: 종류는 확실하지 않으나 사용금액 참고 시 30만 원 예상- 용도: 콘서트 티켓 구매   


- 저축 상품

저축상품은 자유적립식 적금을 추천합니다. 만기까지 본인이 원하는 금액만큼 저축이 가능한 적금이에요. 매달 월급에서 소비와 적금 빼고 남는 금액을 모두 적금에 넣어 보세요.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한 달에 얼마 정도 더 모을 수 있는지 테스트 기간을 가지는 거죠. 지금 상황이라면 매달 20만 원 정도 남을 것입니다. 6개월가량 확인해 보시고 매달 저축한 평균 금액 수준으로 1년 적금 상품에 가입하면, 중도에 해지할 걱정 없이 저축액을 늘릴 수 있습니다.


✔️저축

Q: 30살 전까지 1억 모으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하게 계산해볼게요. 지금 돈 관리하는 방식처럼 한 달 소비가 100만 원, 지출이 120만 원으로 관리한다면 30살까지 8,897만 원을 모을 수 있겠네요. 31살이 되기 전에 1억을 모을 수 있고요.

30살 전에 1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가정이 필요해요.


1) 저번 달 대비 한 달에 15만 원 덜 소비하기

2) 비정기 지출은 상여와 성과급 안에서만 지출하기

결론적으로 한 달에 48만 원 정도의 정기 적금을 추가로 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네요. 소득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늘어난 소득을 추가 저축하거나, 투자를 병행한다면 더 빨리 1억을 모을 수 있습니다.

현재 나의 자산: 2,897만 원 (2019년 10월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274만 원), NH직장인월복리적금(470만 원), 신협 적금(1,450만 원), KB종합통장(3만 원), KB선생님든든적금(700만 원 )  

한 달 저축 가능 금액: 120만 원  

소득 220만 원, 소비 100만 원  

30살까지 남은 기간: 4년
  

= 매년 목돈 모두 2% 예금 예치 시 9,204만 원

= 한 달 저축액 15만 원 증액 시 9,939만 원

정기적금 이자 고려하면 1억 달성 가능해집니다!


엑셀로 간단히 계산 가능해요


✔️보험

보험 상품, 점검해보세요.

종신보험 7만 원을 저축으로 분류하신 게 눈에 띄었어요. 종신 보험은 저축 상품이라기보다는 사망  시 유족에게 사망 보험금이 나오는 보장성 보험입니다. 외벌이 가정의 경우 가장 사망 시 가정의 생계가 위험해지는 경우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이죠. 상품의 목적이 저축보다는 보장성 보험이다 보니, 저축 전용 상품 대비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 그리고 위험 보험료를 수수료로 내게 됩니다. 25살인 독자님의 나이를 고려하면, 종신보험은 부양가족이 생길 때 가입해도 늦지 않아요. 연금 목적이라면 연금저축펀드, 교원 공제회 장기저축 급여 등의 대안이 있습니다.

교직에 계시니 복지 포인트 사용 등의 이유로 안 적으셨을 수도 있지만, 실손보험 등의 보장성 보험 가입 여부도 확인해 보세요. 



찰떡's Comment


나도 마이너스 가계부 탈출하기!

사실, 독자님께서 빚을 모두 갚았다고 추가 내용을 보내주시기 전에 정리했던 지출관리 팁이 있었어요.


소득보다 지출이 많다면 어떨 때 소비하는지 고민해보세요.

내가 과소비를 했을 때의 의사 결정 과정을 따라가 보는 거죠. 야근을 하거나 일이 맘대로 안 될 때 헛헛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편의점에 들어가거나 쇼핑 앱을 켜고 물건을 지르신 적이 있지 않나요? 

이러한 과정을 잘 보면 결국 소비는 결과입니다. 특정한 ‘감정’을 마주쳤을 때 본능적으로 소비라는 쉬운 대책을 찾는 거죠. 

원인을 인식했다면 해결책도 찾을 수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부닥칠 때 의식적으로 다른 행동을 하는 거예요. 소비 충동이 들 때는 절약 영상을 보는 것처럼요! 저는 앱테크를 하거나 가계부 정리를 합니다. 10원 20원, 가끔은 1원 벌기도 하는 앱테크는 돈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아요. 통장 잔액은 보기만 해도 배부르고요!

독자님이 후회하는 소비를 했던 예시에는 이런 것들이 있네요.

현금 즉납 못 하면 괜히 자존심 상해서   

실상은 비싼데 앞에 앉으니 결제는 해야겠고 영업당해서   

20회 끝날 때쯤 거절을 못 해서

자존심이 상할 때, 부탁을 받을 때 무리한 소비를 하지 않도록 하는 나만의 매뉴얼을 만들어 두시면 좋아요. 그럴싸한 변명을 만들어도 좋고, 무리한 권유가 예상되는 곳에 갈 때는 체크카드만 들고 가서 소비를 원천 차단해버리는 거죠. 머릿속에서 상황을 예상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리다 보면 나도 모르는 용기가 나기도 한답니다.





당신의 돈 이야기, 머니로그를 통해 공유해보세요.


어피티 머니로그는 주위의 다양한 사회초년생이 돈을 벌고, 쓰고, 모으는 이야기를 공유하는 참여형 기획 콘텐츠예요.

돈 관리의 첫 번째 단추는 자신의 소비를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여러분만의 머니로그를 작성해 보시고, 또래 친구들과도 공유해주세요!


BASIC과 PLUS 중 원하는 형태를 골라 아래의 양식을 복사하여 작성한 후, 문서와 사진을 함께 uppity@uppity.co.kr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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