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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PPITY 어피티 Apr 01. 2020

여행을 좋아하는 IT업계 7년 차 대리의 머니로그

어떤 목표로 돈을 모아야 할까요? 목돈은 어떻게 굴리는 게 좋을까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에 메일함으로 찾아가는 <돈 되는 이야기>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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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신청서를 복사하여 작성한 후, 문서와 사진을 함께 uppity@uppity.co.kr로 보내주세요. 고민을 상세하게 적어주시면, 어피티 에디터가 솔루션을 제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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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에 기고하신 글입니다.


펭하!


여행에 돈을 가장 많이 쓰는 집순이예요.
한 번 외출할 때 약속, 쇼핑, 잡무 등 모든 것을 다 하루에 끝내는 것을 좋아해요.
취미는 운동, 비행기표 찾기, 펭수 영상 보기. 관심사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이원 발권해서 올해 여행 뽀개기입니다!
올해의 목표는 더 놀고 더 저축하기. 가능할까요?


편집자 주) 이원 발권이란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항공권을 '편도'로 발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번에 아시아나의 마일리지 제도가 바뀌면서 올해 8월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Profile.


나이: 32세

하는 일: IT 업계 마케팅팀 7년 차 대리  

세전 연봉: 4,600만 원  

월 실수령액: 358만 원  

주거 형태: 부모님과 거주, 전세  

대출 여부, 금액: 전세대출 1억 원  



Q. 돈을 관리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급여가 들어오면 우선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에 전액을 입금합니다. 카드값, 청약, 보험금, 적금은 빠져나가는 시기에 맞춰 계좌이체를 해요. 그리고 남은 금액은 카카오페이 투자를 하거나 펀드에 비정기적으로 입금합니다. 수시로 뱅크샐러드를 보긴 하는데, ‘아, 내가 이만큼 돈 썼구나.’에서 끝납니다.

사회 초년생 때부터 ‘1년에 1천만 원 모으기’가 목표였는데, 어째 지금은 사회 초년생 때보다 돈을 더 못 모으는 느낌이에요.



Q. 매달 나가는 고정비는 무엇인가요?

주거비: 0원 (대신 전세대출 이자 부담)

교통비: 대중교통비 7만 원, 택시비 7만 원

통신비: 휴대폰 요금 3만 원

건강/뷰티: 운동 10만 원 

대출: 전세대출이자 23만 원  

유료 구독 서비스: 플로 4,895원  

저축: 적금 20만 원씩 2개, 30만 원 1개

연금저축: 6만 원, 20만 원    

주택청약통장: 2만 원    



Q. 어떤 금융 상품을 갖고 계신가요?


    카드

씨티 프리미어마일 아시아나 신용카드(월 약 200만 원 사용)    

삼성카드 4(월 약 15만 원 사용)    


    예ㆍ적금

우리은행 스무살 우리적금(도전형-정액적립식) 20만 원(4회 납입)    

스무살 우리적금(절약형-자유적립식) 20만 원(4회 납입)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30만 원(5회 납입)    

주택청약종합저축 2만 원(75회 납입)     


    대출

국민주택대출 1억 원




일주일 머니로그 시작!

1일 차, 수요일


PM 12:00 - 점심 식사 0원

회사 회식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 왕복 교통비 2,500원


DAY 1 TOTAL: 2,500원



2일 차, 목요일


AM 10:00 - 커피 4,600원 

1+1 쿠폰이 있어서 구매했다. 나 한 잔, 팀장님 한 잔!


PM 12:00 - 닭가슴살 2,500원


+ 왕복 교통비 2,500원


DAY 2 TOTAL: 9,600원



3일 차, 금요일


AM 10:00 - 커피 0원

1+1 쿠폰이 또 있었다. 이번에는 팀장님께서 사주셨다.


PM 12:00 – 닭가슴살 2,500원


PM 7:00 – 저녁 0원

친구가 소고기 사줬다. 펭러뷰!

소고기는 사랑입니다...


PM 9:00 - 커피 11,400원

스타벅스 신메뉴 먹었는데 너무 맛이 없었다.


PM 10:00 - 택시 18,900원


+ 교통비 2,500원


DAY 3 TOTAL: 36,500원



4일 차, 토요일


PM 6:00 -커피 4,500원

레스토랑 예약을 안 해서, 대기명단 걸어 놓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PM 7:00 -  저녁 식사 75,000원 (150,000원/2)

신혼여행 다녀온 친구와 신년회를 가졌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레스토랑인데 예약 없이 30분 만에 들어가서 완전 이득이었다.

트러플 파스타 2인분에 와인 한 병 먹고, 모자라서 피자 한 판을 더 시켰다.

비싸지만 맛있어!

트러플의 향연!


PM 8:30 - 쇼핑 38,000원

평소 사고 싶었던 원피스와 비슷한 디자인의 원피스가 있길래 사버렸다. 원래 사려던 원피스는 27만 원이라, 핵이득이었다.

그런데 이 원피스에 맞는 목걸이, 구두가 또 사고 싶어진 게 함정…


PM 9:00 – 쇼핑 3,000원 

친구랑 돌아다니다가 카드지갑에 들어가는 카드형 거울을 구매했다. 사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안 샀다. 소비 방어 잘했다!


AM 12:00 - 술 14,500원 (29,000원/2)

친구랑 2차로 간단하게 한잔했다. 갓 결혼한 친구 신혼여행 사진 보며 감탄 연발...!

결혼은 잘 모르겠는데, 신혼여행은 가고 싶다.


+ 왕복 교통비 2,500원

12시 넘었지만 택시를 안 타고 버스를 탔다. 뿌듯 :)


DAY 4 TOTAL: 137,500원



5일 차 일요일


PM 2:00 - 마트 11,650원

요거트, 맥주, 과자 등 일주일 양식을 구입했다.


PM 6:00 - 저녁 식사 60,000원 (180,000원/3)

대학교 친구들과 신년회를 열었다.

10년 전에 만나서 함께 생활한 친구들인데 벌써 나이가 들어서 결혼, 집값 얘기를 하게 되다니…

사진을 잘 못 찍어요..


PM 8:00 - 디저트 7,000원 (27,000/3)

2차로 커피, 케이크를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목이 아팠다.


+ 왕복 교통비 3,800원


DAY 5 TOTAL: 82,450원



6일 차, 월요일


PM 12:00 - 닭가슴살 2,500원


PM 6:00 – 저녁 식사 0원

야근 식대로 자장면과 탕수육을 먹었다.

운동 예약해놨는데, 야근하느라 못 갔다. 돈 날렸다... 


+ 왕복 교통비 2,500원


Day 6 TOTAL: 5,000원



7일 차, 화요일


AM 10:00 - 커피 1,000원

스타벅스 쿠폰이 있어서 차액만 결제하고 먹었다.

오후 반차 내고 친구들과 전시회에 갔다. 초대권이 있어 무료로 관람했다.


PM 13:00 - 점심 식사 0원

전시관 근처에서 친구가 빵과 음료를 사주었다.

점심을 빵으로!


PM 3:00 - 전시 굿즈 10,100원

전시 관람 후 마그넷과 엽서를 구입했다. 100원은 봉툿값.

더 사고 싶었지만 참았다!


PM 6:00 - 저녁 식사 28,666원 (86,000/3) 

수란 터트리는 중


+ 왕복 교통비 3,900원


Day 7 TOTAL: 43,666원



일주일간 지출 총액


식비: 188,166원

쇼핑: 62,750원

교통: 40,300원

커피: 28,500원


317,716원




Epilogue.


식비를 줄이며 다이어트도 할 겸, 회사에서 점심에 닭가슴살을 먹고 있어요. 하지만 왜인지 식비는 줄어들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점심값이라도 줄인 게 어디야…라고 자기 위안하고 있답니다.


또 연초라 모임들이 있어서 외식이 많았네요. 저의 1일 소비금액은 극과 극처럼 보입니다. 안 쓰는 날은 5천 원인 반면, 쓰는 날은 10만 원 넘게 쓴 날도 있어요.

식비와 여행에는 돈을 안 아끼는 편이었는데, 이제 돈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줄여보려고 해요.

여행은 언제나 후회가 없어요. 올해에는 쇼핑비, 식비, 디저트비를 줄이고 문화에 더 투자하리라 다짐합니다.



돈 관련 고민


Q. 어떤 목표로 돈을 모아야 할까요?


저는 뚜렷한 목표가 없어요. 1억 만들기? 1억 만든다고 뭐 달라질 것 같지 않아요. 1억으로 어디 전세 구할 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목적 없이 나 쓸 거 다 쓰고 남는 돈을 모으다 보니 잘 모이지도 않아요.

목표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돈을 모으겠다는 동기가 부족해요. 노후를 생각하기엔 아직 감도 안 잡혀요.


Q. 목돈은 어떻게 굴리는 게 좋을까요?


대학교 입학하고 어머니의 권유로 펀드를 시작했어요. 매니저가 추천해준 종목에 매월 여윳돈을 넣었고 없는 돈이다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있을 때는 넣고 없을 때는 안 넣어도 돼서 적금 대신 비정기적으로 입금해요. 지금 5천만 원 정도 있는데 내년에 시장이 안 좋을 거라는 소식에 원금 손실이 될까 봐 걱정이에요. 이 자금을 어떻게 안전하게 또 잘 굴릴 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또한 코인도 가지고 있는데요. 몇 년 전 코인 투자 붐이었을 때 200만 원 정도 넣었는데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 20만 원이었어요. 이걸 지금이라도 빼는 게 맞을까요..? 지금은 아마 2만 원일 수도…


Q. 예·적금이 꼭 필요할까요?


적금은 작년 10월 처음 시작했어요. 펀드에 넣던 돈을 적금으로 돌렸어요. 그런데 펀드만큼 수익률이 안 나다 보니까 감흥이 없어요. 적금이 만기 되면 그 돈을 또 어디에다 둬야 할지 막막해요.

Q. 카카오페이에서 하는 투자 안전할까요?


주식투자는 업무시간에 해야 해서 불가능할 것 같아요. 위에 쓴 대로 펀드가 내년에 떨어질 것 같아서 일단 여윳돈 500만 원 정도를 세이프박스에 넣어두고 있어요. 카카오페이에서 하는 소액투자가 안전한가요? 부동산 담보 투자가 대부분이던데 어떤 프로세스인지 잘 모르겠어요.


    + 나의 소비패턴  

작년 저의 소비패턴입니다. 해주실 조언이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찰떡님의 솔루션


Q. 어떤 목표로 돈을 모아야 할까요?

A. 단기, 장기로 나누어서 세워보세요.


목표는 현실적이고 명확할수록 성취하기 쉬워집니다. 달성하고 나서는 나만의 작은 보상도 함께 준비하면 좋겠죠. 목표금액을 달성하면 여행 때 조금 더 비싼 방을 예약한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구체적으로는 아래의 목표를 제안합니다.


단기 목표: 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


현재의 소비 규모를 크게 줄이지 않는 선에서 시도해볼 만한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한 달에 172만 원 저축이 필요합니다. 현재 월 소비 지출 후 평균적으로 남는 금액 75만 원을 다 저축하면 달성 가능합니다.


월급 385만 원

- (월평균 카드 소비액 215만 원 + 한 달 저축액 95만 원)

= 75만 원 남음


독자님의 한 달 소득 385만 원 중, 여행비 500만 원을 제외하고, 월급의 50% 저축한다고 했을 때 가능한 금액이기도 합니다.


장기 목표: 미래 연표 그려보기


너무 먼 미래로 갈 필요는 없습니다. 10년 후의 내가 어떤 삶을 살면 좋을까로 시작하면 됩니다. 이 경우에는 목표가 바로 보상으로 이어지기도 해요.


저는 미래에 내 집에서 평화롭게 혼자 커피를 내려 마시는 모습을 그립니다. 주말 저녁이면 반신욕을 할 수 있게 욕조가 있었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내 집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독자님의 목표에 따라서, 카페를 창업한다던가, 40살에 조기 은퇴를 한다던가, 퇴직을 하고도 매년 해외여행을 꿈꿀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러려면 특정 시기에 얼마만큼의 돈이 필요한지를 계산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그다음에 이 돈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 나가면 되겠죠. 돈은 도구니까, 돈을 통해서 무얼 이루고 싶은지를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액션!

내 삶의 이벤트 적어보기


이 표를 따라 그려보고, 나이와 그 나이대에 일어날 만한 이벤트, 필요 자금을 적어보세요. 필요 자금은 앞으로 구체화해 나간다는 생각으로 대략적인 금액을 예상해서 적습니다.

만약 결혼이나 자녀 계획이 있다면 파트너, 자녀의 나이와 이벤트, 필요 자금도 이 표에 같이 적어 보세요.


Q. 목돈은 어떻게 굴리는 게 좋을까요?

A. 내 돈에게는 관심이 필요합니다.


투자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주셨는데요, 우선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어떤 펀드에 얼마를 넣고 있는 것인지, 연금 상품인지, 운용 수수료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현재 내가 투자한 코인의 가치는 어떤지도요. 

어떻게 번 돈인데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살 수 있겠어요. 1년에 1천만 원을 저축한다고 치고, 5천만 원이라고 하면 내 사회생활 5년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 돈인걸요.

물론 직장인이라면 매일, 매시간 나의 자산에 관심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건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렵다면 분기 또는 반기 단위로도 좋아요.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월말 결산이 쏠쏠한 도움이 됩니다. 2월 6일 머니로그에서 월말 결산에 이런 내용들을 꼭 넣는다고 소개를 드렸었죠.


이번 달 순자산  

저번 달 대비 증가 금액  

목표 금액과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한다면, 여기에 투자 항목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뱅크샐러드 앱에 자산을 분리해서 기록해 두고 매달 업데이트를 합니다. 연동이 안 되는 자산(ex. 코인)이라면 평가액을 확인해서 적습니다.


안전 자산과 위험 자산의 비율  

해외 투자와 한국 투자의 비율   

이번 달 잘한 투자와 못한 투자에 대한 생각
 

위의 과정을 통해, 특정 자산군에 너무 많은 비중이 실린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죠. 내가 생각한 가치 대비 가격이 많이 내려간 자산은 추가 매입을 합니다.


Q. 예·적금이 꼭 필요할까요?

A. 현금 비중 관리를 위해 필요합니다.

  

머니로그를 읽다 보면 예·적금의 필요성을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예·적금은 자산을 늘리기보단 저축 습관을 잡고, 안전하게 종잣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필요한 상품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투자를 할 때도 현금 비중 관리를 위해 가지고 갈 수 있어요.

현금을 확보하면 비상금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도 있고, 투자를 하는 데도 여유가 생깁니다. 이번과 같은 하락장을 겪으면서 손실이 날 때, 현금성 자산이 없다면 분할 매수 등의 대처가 어렵거든요. 

물론 이 현금은 예·적금뿐 아니라 CMA 등 다른 상품을 사용할 수도 있겠죠. 달러나 엔화여도 괜찮아요.


Q. 카카오페이에서 하는 투자 안전할까요?

A. 상품을 잘 분석해보셔야 합니다.


카카오페이에서 하는 소액 투자는, 기본적으로 고위험 투자입니다. 10%에 달하는 이율에서 눈치챌 수 있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투자의 기본이니까요.

카카오페이 투자는 크게 펀드, 부동산 소액 투자, 신용 분산 투자로 나뉩니다. 소액 투자와 신용 분산 투자는 모두 P2P 투자 상품들인데, 이 글에서 자세히 다뤄 드린 적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카카오 페이는 투자상품을 운용하는 곳이 아니라 ‘판매'하는 판매사에 불과하기 때문에 카카오페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투자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 최근에 p2p 투자 상품들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어, 상품을 잘 분석해서 투자를 결정해야 해요.



찰떡's 코멘트


<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마침 독자님께 목표금액 저축 챌린지를 소개해 드렸으니 참고해보세요.

이 책은 직장인, 학생, 주부 등 여러 상황에 처해있는 도전자들이 멘토의 지도 아래 6개월에 천만 원을 마련하는 내용이에요. ‘EBS 호모이코노미쿠스’라는 특별 기획을 기반으로 한 책이라 유튜브에서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답니다. 정주행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시간도 훌쩍 가고 '나도 할 수 있다!'는 목표의식도 생겨요.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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