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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독서 미션 8 : 나의 '미션'찾기

책 속의 길을 따라...

by 아인잠

"오늘의 미션은 '나의 미션'찾기입니다. 책에서 내가 미션으로 삼을만한 부분을 찾아 올려주시고 적어도 이번 주는 이거 하나만은 지키겠다 하는 부분을 찾는 거예요. 시간관리. 자기 계발. 습관. 마음가짐. 경제 분야 등등 나를 성장시키는 미션을 찾아봅니다."




@해질녘 님 : 상처를 받았을 때 바로 ‘아파’ 하고 말하기!


<인생수업> 책에 있는 많고 많은 밑줄 중에 오늘은 이걸로 택했습니다.
저는 사실 곧장 아프다고 말하기보다는 감정이 좀 사그라들고 나서 기회를 봐서 얘기하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시간이 좀 지나면 기회가 오히려 찾기 어려워지거나 나도 잊어버리거나 해서 그냥 지나가 버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특히 일상을 함께 하는 남편과 요) 그런데 그러다 보니 제 안에 불쾌한 감정들이 쌓이고 쌓여서 나중엔 그 사람에 대해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앞으로는 곧장 아프다고 말해봐야겠습니다!

@아인잠

<인생수업>은 밑줄을 치지 않고는 넘어갈 수 없다 싶을 정도로 마음에 울림을 주는 글이 많아서 매년 필독서로 읽는 책입니다. 못 읽어보신 분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에이미 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

P108, 109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설명했다. 그중 마지막 단계인 5단계 자아실현의 욕구에 대해 얘기 해 보고자 한다.

매슬로가 말한 자아실현적 인간은 사실 인맥이 넓지 않다. 그들은 마음이 넓고 깊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소수의 사람들과 특별히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한다.
특히 소설미디어를 통해 얕고 넓은 인맥관계에 대해 되돌아보라고 한다.
[장자]의 [산목] 편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군자의 교제는 물과 같이 담백하여 영원이 변함이 없고, 소인배의 교제는 단 술과 같아 오래가지 못한다.”
새로운 곳에 정착하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를 하게 되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수십 번 같은 인사말과 통성명, 나이 등을 소개하고 나니 회의감이 느껴졌다. 내가 왜 교류를 하려고 하는가.

고립되지 않기 위해, 아이의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시작된 교류가 나를 더 우울하게 만든다.

이번 주의 미션: 윤리적이고 확실한 도덕기준을 가지고 수단과 목적을 명확히 구별하는 사람이 되자. 계급이나 신념, 인종, 피부색에 관계없이 나와 잘 맞는 성격의 사람과 만나도록 노력해 보자.


@감겨 눈 님

<혼자서도 강한 사람>, 고도 토키오

‘생각한다’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누구나 생각하고 또한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머릿속엔 수백 가지의 생각들로 가득 채워져 있죠? 그래서 요즘엔 아무 생각하지 말기 라며 ‘멍 때리기 대회’가 있을 정도 이니까요 그만큼 우리는 뭔가 생각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만으로 그치고 고민이 고민으로만 그치며 결과를 도출해내는 경우가 흔치 않아
같은 상황과 비슷한 상황 속에서 매번 제자리걸음을 하게 되죠. 이 책에서는 고민과 생각에 대한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고민이 생겼을 때 고민으로만 끝내지 말고, 판단과 행동으로 만들어내라 라는 거죠

고민을 종이에 적고 바라보기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상태가 되면 만족할 수 있는지, 만족하기 위한 어떤 방법이 있는지,
종이에 글자로 적으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머릿속에 뱅뱅 돌기만 하는 고민들이 종이라는 현실세계에 고정하고 그것을 내가 바라보게 됨에 따라 냉정함을 되찾게 해 준다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학습이 되어 훗날 비슷한 상황이 오더라도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으며 그때의 경험이 미래에 활용될 수 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비록 해결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정도로 개선이 됩니다. 그리고 내문제는 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 자신감과 자신의 신뢰도 높일 수 있다 합니다.

그래서 저도 ‘생각하기’ ‘고민’를 머릿속이 아니라 종이에 적어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이것이 저의 미션입니다.



@아인잠

'고민'에 대해 저도 많이 생각하며 도움을 받은 책이기도 해요. '고민의 객관화'과정을 통해 셀프 자정력을 키우는데 글쓰기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나아가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쉬우면서도 묵직하게 전달한 부분이 중요하게 와 닿았어요.

가치관이 어떻게 변할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책도 많이 읽고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듣고 앞서 경험한 사람들이 했던 후회나 자신과는 다른 인생을 산 사람들에 대해 미리 알아 두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청춘은 짧다든지, 학창 시절에 더 놀 걸 그랬다든지 등 사람들이 자주 하는 후회가 있습니다. 그런 말이 당연하게 보이지만 막상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있을 때는 ‘이거다’ 하고 감이 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타인이 사는 모습이나 그들의 후회를 나에게 대입하여 생각할 수 있는 상상력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할 방법의 하나가 독서인 셈입니다.


해피트리 모임을 통해 꾸준히 독서하고 나누며 서로에게 좋은 성장과 변화가 나타나길 늘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정구 님

저의 미션은 이번 주 내에 실현은 힘들지만; 올해 연말정산 환급금 쉽게 쓰지 말고 투자하기입니다

@연말정산 중요하죠. 이 역시 책을 통해 정보를 취합하고 마음을 정련하는 과정이 무척 기대되는 바입니다. 좋은 소식을 기대하겠습니다.^^


@보리 님

오늘의 미션은 마음가짐,
타인의 삶과 내 삶을 비교하지 말 것입니다.

[지나간 길을 돌아볼 때 필요한 건 후회가 아닌 평가이고, 앞으로의 길을 내다볼 때 필요한 건 걱정이 아닌 판단이다.]

상대적인 물질의 양으로 주눅 들지도 부러워도 말자,
숫자로 셀 수 있는 것들만이 지나온 시간들의 보상은 아니라는 거,
사람마다 제일로 여기는 가치는 다르고,
난 시간을, 누구는 화폐를 이렇게 서로 다를 뿐이다.
많이 가진 것과 행복의 크기는 꼭 비례하진 않는다.

지금 난 충분히 행복하고 감사하다~~



@아인잠

'셀 수 있는 것들만이 지나온 시간들의 보상은 아니'라는 말에 밑줄 오백 개 긋고 싶어 집니다.

각자의 미션이 서로에게 유익하고 힘과 용기를 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Heeeeeji 님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노경선

저의 미션은 나의 아이들과 애착 형성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겠다!입니다 오랜만에 육아서를 꺼내 들었는데요 감회가 새롭네요 첫 아이 육아는 그야말로 "책으로 키웠어요"의 전형이었는데요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아이를 만나게 되어 전혀 준비되지 못한 상태였고.. 시댁 친정 도움을 전혀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저는 닥치는 대로 읽을만한 육아서를 죄 섭렵하기 시작했고.. 유난히 까탈스럽던 큰딸.. 등 센서라고 하죠 돌 전엔 자는 동안 편히 바닥에 내려놓고 쉰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기도와 독서를 번갈아 한 결과 28살의 저와 어딜 가도 너무 의젓하다 다 큰 애 같다 이쁘고 착하다.. 말 듣는 5살 제 베스트 프렌드 큰딸이 있네요ㅎㅎ 근데 오늘의 미션을 받아 들고 그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육아서를 꺼내 들었어요 고즈넉한 밤..

준비되지 않은 저에게 왜 대체 감당하지 못할 아이부터 주신 거냐고 신을 원망하며 지새던 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기까지 왔어요(독실한 기독교 신자입니다^^) 그때의 절박함이 가득 묻어있는 육아서를 펼쳐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해피트리 덕에 초심도 돌이켜보고.. 늘 감사합니다 이 밤에도 저는 혼자가 아니네요♡


@아인잠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이근후

"죽음을 앞둔 어떤 사람들은 훗날 자신의 존재가 잊힐까 봐 두려워 묘비명에 생전의 직함이나 시구, 명문장을 새기려고 한다. 하지만 그가 남기고 싶다고 하여 남겨지겠는가. 돌에 굳건히 새긴 들 영원히 기억되겠는가. 우리가 세상에 남길 수 있는 진정한 흔적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의 가슴에 남기는 좋은 기억뿐이다. 내가 죽은 후에 누군가가 나로 인해 사는 게 조금은 행복했었다고 말해준다면, 그보다 값진 인생이 또 있겠는가. 당신 앞의 현실을 전부라고 판단하지 말라. 아직은 끝이 아니라고 믿고 어떻게든 살아가고자 애쓰면, 마법처럼 막다른 골목에서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인생은 끝까지 살아봐야 안다. 내가 어느 만큼의 세상을 경험하다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제가 찾은 저의 미션은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을 전부라고 판단하지 않고, 끝까지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전해주고 싶으나, 그전에 먼저 저 또한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끝까지 살아봐야 알 수 있는 인생, 아직 해본 일보다 해보지 않은 일들이 더 많고, 가본 길보다 가보지 않은 길들이 많으므로 저는 끝까지 걸어가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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