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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츄럴본킬러 Jan 08. 2022

저, 쇠 만지는 여자에요

2022년 나의 최애 원탑은, 바벨이 될거야.


안녕하세요. 친절한 구매대행, 역도 벨트 파는 영어 강사입니다.  저는  여성 전용 운동 센터 포르테짐 대구점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포르테짐대구점이 얼번핏의 시스터짐으로 탄생한지도 몇개월이 지났어요


  늘 그렇듯 다양한 고객님들이  얼번핏을 찾아주시고, 제품을 구매하시고  스포츠 장비를 사시는 것 처럼 포르테에도  재미있는 여성 회원님들이 오셨어요


얼번핏의 80%이상이 아직 남성고객이라면 포르테는  100% 여성분들이 찾아주시고 있죠.  장점이라면 타겟층이 확실한 덕분에 데이터 분석이 조금 용이 했다는 점이고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도 조금은 신속하게 이루어졌던것 같아요.


그 안에서 제 예상을 조금 벗어난 점이라고 한다면

용인의 1호점 고객님들을 대상으로 파악했던 회원님들의 운동 능력이나 경력이 대구점에 실제로  등록하신 분들과는 조금 달랐다는 점인데요


포르테가 일상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여성분들을 위한 센터가 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기에 정말 근육은 1도 없는 , 스쿼트도 힘든 그런 분들이 오시지 않을까, 무게를 드는 것에 대한 부담을 가지시지 않을까, 몸에 근육이 붙는 것을 거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는 반대로



‘대구도 어디 한 곳은 분명히, 근력운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하는 여성 전용 센터가 있을 것이다’

‘쉐이크를 파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고 점핑도 아니고 체계적인 운동을 가르쳐주는 여성운동센터가 있을것이다’


이렇게 목적을 가지고 검색해서 오신 분들이 많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본다면 운동 능력치가 1호점보다 조금  높고 체력 향상이나 테크닉면에서 성장도  생각 보다는 빨랐답니다


그리고 덤벨이나 케틀벨 같은 소도구 보다는

바벨을 들고 하는 리프팅 동작, 즉 올림픽웨이트리프팅에 상당히 매력을 느끼시기 시작했어요.


바벨을 잘 다루고 싶어하시고 배우고싶어하셔서

저나 코치님이 리프팅 동작을 할 때 뒤에서 따라하거나 유심히 보시기도 하시고 연습하고 싶다고도 하시죠


사실 쇠를 잡게 되면, 손바닥에도 굳은 살이 박히고 손도 건조해지기 때문에 작고 예쁜 손을 원하신다면 바벨을 잡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저에게는 제가 무게를 들고 연습한 훈장이 되었고 제가 노력한것의 결실이었지만요.



저와 기초 동작을 연습중인 회원님

 꼭 무거운 무게를 들어올리지 않아도 리프팅은 많은 매력이 있습니다. 다양한 기술들이 합쳐져서 하나의 동작이 완성되기 때문에 성잔하고 발전하고 배워가는 재미가 쏠쏠하죠.  폭팔적으로 힘을 끌어 모으거나 몸의 50% 혹은 60% 적절하게 힘을 분배하며 다른 운동과 병행하며 내 몸의 힘을 조절하는 연습도 하게 되죠


여성스러움을 포기한다거나 아름다움을 역행하는 것이 아니라 , 타인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 보다 나의 노력의 결과가 미의 기준이 되는 시대입니다



어떤 분은 말씀하세요

체육관 간판에 여성의 에스라인을 강조하거나, 마치 굴곡이 있거나 마르지 않으면 아름답지 않다는 광고를 하는 센터는 무조건 제외하고 운동할 곳을 찾으셨다고요.


종착역이 같은 사람들과의 여정은 그  걸어가는 길이 정말 즐거운 법이죠. 그래서 올 한해 회원님들과의 성장이 더 기대됩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포르테의 쇠를 다루는 여자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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