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쿠바 리브레(Viva Cuba Libre)

아바나는 변혁기

by 정지현

최소한 아바나는 변혁기다.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국내 여행 가이드북은 허술하기 그지없고 오류 투성이다.

차라리 마음을 비우고 골목을 누비는 편이 현명하다.

에어비앤비 숙소의 경우, 소유주는 주로 유럽 사람이고

게스트 관리는 쿠바 현지인을 고용하는 운영형태가 많다.

내가 묵은 숙소의 주인은 영국인, 쿠바인 의사와 대학생이 게스트 관리를 했다.

투 잡(two job)은 기본인 듯.

상점 판매원, 대극장 매표원 같은 경우, 요일마다 근무자가 바뀐다.

교대 근무제로 더 많은 사람이 일할 수 있게 일자리를 나눠 최저 생계를 보장하고

부족한 수입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짐을 옮겨주고 팁을 받든 어떻든

각자 능력껏 해결하는 구조로 짐작된다.

아바나 대학의 학생이라며 끈질기게 따라붙는 삐끼도

변화에 둔감한 이는 하기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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