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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얼반트레이더 Jun 11. 2024

암호화폐투자=도박=운?

운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

펀드매니저들의 주식 선별은 시장 실적보다 낮아 그 확률은 주사위 굴리기 수준에 가깝다.

경제심리학자 Daniel Kahneman




그가 말하는 주사위 굴리기 수준에 가깝다는 이야기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들을 몇 가지 먼저 나열해 보자면 첫 번째로 효율적 시장 가설(EMH)이 있다. EMH란 시장 가격이 모든 공개된 정보를 완전히 반영한다는 가설로 금융시장은 항상 합리적이며, 주가가 어떤 새로운 정보가 나오더라도 즉각적으로 반영된다고 주장하는것 따라서, 투자자들은 공개된 정보를 이용해 시장보다 일관되게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큰 축에 속하는 세 가지 형태의 가설을 소개하자면,


1. 약형 효율적 시장 가설 (Weak-form EMH)

과거의 가격 정보가 현재 주가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과거 가격 정보를 분석하여 미래 주가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즉, 기술적 분석을 통해 초과 수익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편적인 예시


2. 준강형 효율적 시장 가설 (Semi-strong EMH)

모든 공개된 정보(과거 가격 정보뿐만 아니라 재무제표, 뉴스 등)가 현재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공개된 정보를 분석하여 초과 수익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가설에 따르면, 기본적 분석을 통해 시장을 이길 수 없다.


단편적인 예시


3. 강형 효율적 시장 가설 (Strong-form EMH)

모든 공개된 정보와 비공개된 내부 정보까지도 현재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조차도 초과 수익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가설은 가장 강력한 형태의 EMH로, 실질적으로 현실에서 적용되기 어렵다는 비판을 받는다.




'랜덤 워크'라는 이론 또한 존재하는데, 랜덤 워크는 시장의 가격 변동이 예측할 수 없는 무작위적 행보를 따른다는 이론으로 앞서 말한 EMH가설의 시장가격의 선반영 특성의 근거로 실시간 가격의 미래예측이 불가능함을 뒷받침하는 이론이기도 하다. 


가령 투자자들이 정보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미래예측을 한다고 하더라도 시장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수익을 보기는커녕 큰 손실로 다가올 수 있는 것. (FTX사태, 루나사태, 각종하락빔, 전쟁이슈 등 시장의 랜덤성)


더 웃긴 건 투자시장은 특정 호재와 악재를 마음대로 해석하는 경향이 매우 크다. 예를 들어서 특정 경제지표가 낮게 나와도 이전에 어느 정도 하락을 했다면 선반영이 된 것이라며 정신승리하며 올라갈 수도 있고 반대로 어느 날은 정배열로 다시금 경제지표가 낮게 나왔기 때문에 하락을 한다거나, 호재와 악재가 뒤섞인 상황 속에서는 누가 봐도 악재가 큰 이슈임에 불구함에도 어디 이름도 없는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은 상승합니다. 

라고 한다면 정말로 비트코인은 상승을 한다거나.. 


실제로 윗사진 호재기재후 BTC,ETH는 소폭 상승했다.


또는 인간의 판단과 결정이 편향과 오류에 취약하다는 것들, 기준점 편향, 손실 회피 편향, 확증 편향 등등




그럼 우리는 이런 운 적인 요소가 어쩌면 즐비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떻게 운을 이용해 성공할 수 있을까?

여기서부터는 블로거 본인의 매우 주관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블로거 본인은 포르쉐 소모임을 가지고 있는데 소모임 중 몇 명은 나처럼 전업을 투자로 하고 있는 일명 '전업 트레이더'들이 존재한다. 나처럼 기술적 분석을 토대로 투자를 하는 사람도 있고 기업가치/경제적 분석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거기서 더 조각을 내면 같은 기술적 분석이라 해도 쓰는 보조지표/기법도 전부 다르고 마인드 세팅, 리스크 관리까지 전부 제각각이다.


근데 단 하나 똑같은 경험이 있다고 하면 꾸준하게 매매하다가 어느 날 크게 시드를 부풀릴 기회가 생겼고

그 기점을 시작으로 운용하는 자산의 크기가 달라졌다는 것. 난 이걸 운이라고 해석했다. 이런 기회는 내가 스캘핑을 할 때도 분명히 있었고 실제로 시드를 크게 만들어 준 계기가 될 수 있었다. 당시에 난 이게 운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내 실력이라고 착각했지만..


그렇다면 저자가 왜 투자가 운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는지 간단한 예시 하나와 운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도록하겠다. 가령 어떤 매매기법을 가진 한 트레이더가 존재한다고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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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본인이 손해 볼 게 없다고 느껴질 때 평소와는 조금 더 길거나 높은 레버리지 써서 운을 실험해 볼 만하다. 지나간 차트를 분석하는 게 누군가는 의미가 없다고 하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 차트 복기는 매우 중요하다. 거창하게 사진을 찍고 텍스쳐를 붙이는 식에 복기를 할 필요도 없이 당장 메모장을 켜서 그날에 차트 움직임과 왜 이렇게 움직였는지 간단하게 몇 자 적기만 해도 된다. 그런 복기가 축적이 되면 본인 만에 기법이 완성되고 다음에 올 기회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게 된다. 그 첫 매매가 사진처럼 100% 운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반대로 좋지 못한 운을 실험으로 한 매매예시이다.



이처럼 운 적인 요소는 잘 쓰면 더 높은 수익을 안겨줄 수도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평소보다 더 큰 손실을 보게 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다섯 가지이다. 


1. 투자는 앞서 말했듯 운 적인 요소가 존재한다.

2. 운을 활용하고 싶다면 본인이 손해 볼 게 없는 상태에서 해야 한다.(가능하다면 최대한 수익권에서)

3. 매매 복기와 데이터를 축적하고 운과 조합한다면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

4. 반복되는 운을 본인만의 기법으로 만들어 실력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5. 꾸준히 이 시장에서 살아남다 보면 대운이 찾아와 큰 수익을 보는 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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