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이대로 괜찮은가?
삼성 갤럭시 마케팅 이대로 괜찮은가?
삼성 갤럭시 이대로 괜찮은가?
오늘 한국시간 새벽 세 시에 삼성의 프리미엄 폰 갤럭시 S7이 공개되었습니다.
소위 대한민국 최고라는 불리는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시리즈로
성공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노키아가 몰락하고 삼성이 떠오르고 애플이 떠오른 지금도
스마트폰 시장은
아직까지도 그 대결 구도가 안정화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위 원그래프를 보시면 삼성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단순 판매대수의 순위가 기업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것일까요?
스마트폰의 기업 경쟁력을 좀 더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물론 하나의 통계로 모든 것을 나타낼 수 없지만)
영업이익을 봐야 합니다.
보이시나요? 넘사벽 수준의 애플의 영업이익률을?
91% 수준으로 삼성과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이 더 돈을 많이 벌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가지는 기업일까요?
비단 애플뿐만이 경쟁사가 아닙니다.
떠오르는 중국 업체들은 자국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특히 화웨이와 샤오미가 주목할 만하죠.
삼성은 현재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애플에게,
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은 중국 업체들에게 밀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위 표와 같이 시장점유율마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에서는 애플에게 아래에서는 중국 업체들에게 치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죠.
이제 그 이유중 한 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혹시 시중에 몇 가지 종류의 갤럭시가 나오고 있는지 아시나요?
이것을 다 아는 분이시라면 스마트폰계의 마니아라고 볼 수 있습니다.
S시리즈: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노트 시리즈: 갤럭시 노트5, 갤럭시 노트 엣지
A 시리즈: 갤럭시 A7, 갤럭시 A5, 갤럭시 A8
J 시리즈: 갤럭시 J7, 갤럭시 J5
기타: 갤럭시 알파, 갤럭시 그랜드 맥스 등등
신제품 출시 이후에 계속 스마트폰을 제외하면 더 있습니다.
이제 아이폰을 살펴보죠.
아이폰: 아이폰 6s, 아이폰 6s 플러스
왜 더 안쓰냐구요? 끝입니다^^
삼성 갤럭시는 좋은 하드웨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소비자의 머릿속에 가장 처음 자리했습니다.
이는 소프트웨어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애플과의 차별점이기도 하죠.
이 차별점을 삼성은 수많은 저가 ~ 중저가의 수많은 갤럭시 출시로 걷어차고 있어요.
스마트폰 저가 ~ 중저가 시장은 이를 직접적으로 파고들며
심지어 애플 흉내까지 내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절대적으로 우세합니다.
삼성이 절대로 이길 수 없어요.
당장 몇 대 팔아서 시장점유율을 높인다고 칩시다.
10년 뒤에 흐리멍덩하여진,
소비자의 머릿속에 저가도, 프리미엄도 아닌 어정쩡한 갤럭시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상당히 의문스럽죠?
마케팅 불변의 법칙 작가 알 리스, 잭 트라우트 출판 비즈니스맵 발매 2008.12.01.
이러한 상품전략은 마케팅의 필독서라고 불리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라는 책의 아주 기본적인 마케팅 원리를 무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라는 책을 읽으며 책에서 예로 들어 설명한
미국 브랜드를 볼 때 그러려니 했는데,
전략의 기본원칙을 무시하고 있는 회사가 우리나라 최고기업 삼성이라는 것이 놀랍습니다.
부디 갤럭시의 하드웨어가 짱짱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가
소비자의 머릿속에 지속적으로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라인업을 정리하더라도요.
그렇게 해서 2등이라도 하는 게 아예 주저앉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요?
삼성 갤럭시의 앞날을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